
지난 16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아는 형님'에는 세븐이 등장해 여자친구 이다해를 언급했다. 이상민은 "이다해가 세븐과 사귄 후로 절친 김희철과 교류가 끊겼다고 한다. 일부러 단절시킨 거냐"고 물었고, 세븐은 "그런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이어 '그럼 이다해가 김희철이 만나도 되냐'고 묻자, 세븐은 "희철이는 괜찮다, 희철이는 따로 같이 최근에 소주 한 잔 마신 적도 있는 사이"라며 "따로 만나면 안 되는 그런 건 없다, 만날 일 있으면 만나는 거 아니냐"고 쿨하게 답했다.

앞서 두 사람은 올 초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이하 '전참시')에 동반 출연해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낸 바 있다. 이들은 첫 만남부터 고백받았던 썰, 이다해의 어머니와의 에피소드 등을 공개했다.
이다해는 "내 생일이었다. 파티 룸 같은 데서 사람들이 모여 놀고 있었다. 둘이서 같이 포켓볼을 치고 있었는데 사귀자더라. 딴소리 하니까 '왜 대답 안 하냐' 하더라. 쑥스러워서 '꼭 그걸 대답해야 하냐'고 얘기했다"고 그날이 1일이 됐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해 크게 다투고 헤어질 위기에 처했던 사연도 공개했다. 이다해는 "오래 만나다 보니까 내 친구와 언니 오빠들이 (세븐을) 너무 예뻐하게 됐다. 우는 사람들도 많았다. 심지어 우리 윗집 아주머니도 울었다. 특히 제일 아쉬워했던 게 우리 엄마다. 엄마가 자꾸 '그래도 동욱이(세븐 본명)가...' 했다. 너무 예뻐하니까"라고 밝혔다.
오랜 연애 끝 결별 위기까지 갔던 이들의 연애. 2016년 열애 인정 초반에도 마찬가지로 순탄치 않았다. 앞서 이다해와 세븐은 2016년 9월 열애를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반면 이다해는 '추노' '아이리스2' 호텔킹'까지 계속해서 드라마 주연으로 활약하고 있었다. 잘 나가던 이다해에게도 덩달아 비난의 화살이 돌아왔다.
세븐은 힘든 시기 옆을 지켜준 이다해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표시했다. 각종 방송에 나와 해당 사건에 대해 고개를 숙이며 사과했고 동시에 연인을 향한 애정을 보여줬다.
매 순간이 핑크빛 열애는 아니었지만 두 사람은 늘 서로를 배려하고 응원했다. 장수 커플의 대표로 불리는 이들이 결혼에 골인할 수 있을지도 초미의 관심사다. 7년째 알콩달콩 사랑을 이어오고 있는 이다해와 세븐의 결혼 소식이 기다려진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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