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 3회에서는 자해 현장을 들킨 이라엘(서예지 분)이 더욱 적극적으로 강윤겸(박병은 분)을 유혹하기 시작했다.
이날 이라엘은 한소라(유선 분)에게 접근, 적대적 관계에 있는 은담리(손소망 분)을 욕하며 비위를 맞췄다. 이라엘의 태도가 마음에 든 한소라는 "둘만 있을 때는 언니라고 부르라"고 허락했다. 또한 이라엘이 한소라에게 준 탱고 음악이 강윤겸을 유혹하는 데 효과적이자 한소라는 더욱 이라엘을 더욱 마음에 들어했고, 별장 파티에도 초대했다.

파티 당일, 남편 장진욱(이하율 분)과 참석한 이라엘은 통 큰 카드 배팅과 실력으로 강윤겸의 마음을 또 한번 사로잡았다. 이때 강윤겸은 자신의 주변 여성 정마담이 해코지를 당한 사실을 보고받았고, 때마침 다가와 유혹적인 말을 하는 이라엘을 밀어냈다.
강윤겸은 "내겐 꽤 정확한 신호체계가 있다. 위험을 감지하는 신호다. 당신에게서 아주 좋지 않은 느낌으로 위험을 느끼고 있다"면서 "난 당신에게 어떤 느낌도 감정도 없다. 더이상 가까이 다가오지 마라"고 경고했다.
이후 파티장에 술 취한 김정철(정해균 분)이 등장했다. 그를 마주하게 된 이라엘은 분노와 두려움으로 떨었고, 김정철은 이라엘을 알아보지 못하곤 "대학생인 줄 알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후 이라엘은 피아졸라의 반도네온을 구하러 악기상을 찾았다가 강윤겸과 마주쳤다. 이에 강윤겸은 재차 이라엘에게 반도네온을 찾는 이유를 물었고, "분명 뭔가를 숨기고 있어. 그게 뭘까. 당신 정체가 뭐야"라고 추궁했다.
이에 이라엘은 강윤겸에게 입을 맞췄다. 이어 "쓸데없는 생각 그만하고 솔직해지는 것 어떠냐. 나 갖고 싶잖아요, 미치도록. 나도 그래요. 우리 다른 생각 말고 몸이 이끄는 대로 가봐요. 어때요"라며 다시 입을 맞췄다.

장문희(이일화 분)와 이라엘이 모녀인 척 하는 이유도 밝혀졌다. 장문희는 미국에서 심각한 거식증, 정신적 문제로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 자신도 같은 이유로 딸을 잃었다며 손을 건넨 사람이었다. 그는 이라엘에게 "세상 누구보다 너를 잘 이해하는 사람. 나도 너와 같은 이유로 가족을 잃었어. 하나뿐인 딸을"이라고 고백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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