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듣보드뽀》
'너가속' 1.0% 최저 시청률 '굴욕'
'어서와' 이후 두 번째 KBS 0%대 드라마 될까
'너가속' 1.0% 최저 시청률 '굴욕'
'어서와' 이후 두 번째 KBS 0%대 드라마 될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KBS가 드라마 '어서와' 이후 두 번째로 시청률 0%대라는 굴욕에 놓일 위기에 처했다.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가 전국 시청률 1.0%를 기록한 것. 지난 26일 방송된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이하 '너가속')는 12회 만에 최저 시청률을 기록했다. 1.9%로 시작, 계속된 하락세 끝에 1.0%까지 떨어진 것. 지상파에서는 유일한 수목드라마였음에도 동시간대 방송된 JTBC '그린마더스클럽', tvN '살인자의 쇼핑목록'보다도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싱그러운 스물다섯, 운동이 전부인 박태양(박주현 분) 선수와 운동이 직업인 박태준(채종협 분) 선수가 배드민턴 실업팀에서 벌이는 뜨거운 스포츠 로맨스를 담은 작품. '인간수업'을 통해 존재감을 각인시킨 '괴물 신인' 박주현의 첫 로맨스 작품이자 채종협의 데뷔 3년만 첫 주연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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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속'의 부진에 KBS는 힘을 실어주기보단 외면을 택했다. 재방송을 통해 시청자 유입을 해야 함에도 '너가속' 재방 편성은 주로 새벽 시간에 이뤄졌다. 오후 방송대는 일요일이 유일하다. 찾아보려고 하지 않는 이상 드라마를 보기도 힘들다는 뜻이다.

제목 논란보다도 화제성이 없는 시청률에 제대로 굴욕을 맛보고 있는 '너가속'. 4회만을 남겨둔 상황 속 반등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이대로 KBS의 두 번째 0%대 드라마가 될지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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