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3일 방송된 KBS Joy 예능 '연애의 참견 시즌3' 122회 오프닝에서는 ‘순간 참견’이 펼쳐졌다.
곽정은의 사연은 “여자친구가 남사친과 커플석에서 19금 영화를 봤다. 이해해 줘야 하나”였다. 곽정은은 “이해가 아예 안 가는 건 아니다. 이걸 솔직하게 말했다면 아직 빨간불은 아니다”라고 계속 연애하라고 조언했다.
서장훈은 "남자친구가 등을 가려워하자 남자친구의 여사친이 옷 안으로 손을 넣어 등을 긁어줬다. 남매 같은 사이라 그랬다는데 어떻게 해야 이들의 관계를 끊어낼 수 있을까"라는 사연을 소개했다.
이에 서장훈은 "나는 '야 그렇게 좋으면 너희들끼리 살아' 하고 난 빠져줄래"라고 참견했다.
한혜진은 "나는 등 긁어 달라는 거 제일 이해 안 돼"라고 말했다. 이에 서장훈이 "여기서는 그렇게 말하고 나중에 남자친구가 등 긁어 달라고 하면 박박 긁어주는 거 아냐"라고 하자 한혜진은 "실제로 등을 긁어달라는 애가 있었다. 근데 너무 긁기 싫었다"라고 밝혔다.
김숙이 "긁었어? 안 긁었어?"라고 집요하게 묻자 한혜진은 "긁어줬는데"라며 민망해했다. 그러면서 "다시는 안 긁어 이제!"라고 등 긁기 종결 선언했다.

그러던 어느 날, 고민남은 여자친구가 잠시 맡긴 반려견을 잃어버렸고, 3일 후 여자친구의 전 남자친구로부터 반려견을 찾았다는 연락이 왔다. 보호소에서 데려온 줄 알았던 반려견은 과거 여자친구가 전 남자친구와 함께 두 마리를 분양받아 나눠 키웠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이어 여자친구는 고민남과 데이트를 하기 위해 전 남자친구에게 반려견을 맡기는 일이 잦아졌고, 기분 나빠하는 고민남에게 전 남자친구는 우리의 데이트를 도와주는 고마운 사람일 뿐이라며 오히려 화를 냈다.
곽정은은 "여자친구가 거짓말하는 건 아니지만 현재의 연인이 받아들이기가 너무 어렵다. 상대방으로선 '힘들 수 있겠구나'란 생각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여자친구는 이 사실을 공감하지 못한다. 본인 마음이 불편한 건 싫어하지만 상대방에게 조금의 고마움도 느끼지 않고 자기감정만 당연한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주우재는 "고민남은 여자친구와 전 연인이 만나는 모습을 계속 봐야 하는데 여자친구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태도로 말하고 있다. 24시간 강아지에 매여 살 거라면 비슷한 사람을 만나야 한다. 이렇게 배려 없고 자기중심적인 사람과 연애를 이어갈 이유가 없다"고 경고했다.
김숙은 "고민남은 '여행 가고 싶다, 1주년 기념하고 싶다' 혼자 벽 보고 이야기하고 있다"며 안타까워했고, 서장훈은 "서로 연인이 될 어떠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다. 고민남은 이 관계에 매달리지 말아라"라고 조언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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