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9일 방송된 KBS2 예능 ‘신상출시 편스토랑’에서 박솔미는 심진화, 김원효 부부를 집에 초대해 음식을 대접했다.
이날 박솔미 집에 처음 방문한 심진화는 거실을 둘러보다 박솔미 사진을 보며 결혼사진이냐고 물었다. 이에 박솔미는 “우리 집에는 결혼사진이 없고 내 사진만 있다. 사진을 찍어 놓고 사진 파일을 안 받았다. 파일을 받아 가라고 2년 후에 연락이 왔는데 대답만 하고 안 갔다”라고 설명했다.
‘사랑꾼 부부’로 유명한 심진화, 김원효. 이에 심진화는 박솔미에게 “계속 표현을 해야 한다. 내가 언니한테 숙제 내준 것 기억나냐. 하루에 한 번씩 형부한테 ‘사랑한다’라고 말하기”라고 말했다. 이에 박솔미는 “내가 그거 두 번 했더니 대답은 안 하고 콧노래를 부르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진화는 박솔미를 위해 호랑이 무늬 커플 속옷을 선물하기도. 박솔미는 스튜디오에서 결국 남편에게 속옷을 주지 않았다며 “그거 입고 걸어올까 봐”라고 설명했다.

김원효는 "기분이 오묘했다. 좋은데 부담스럽기도 했다. 10억이 있는데 1억을 주는 게 아니라 그게 전 재산이고 전부라는 걸 아니까. 고마우면서도 감격스럽고 부담스럽고 책임감도 느껴졌다"라고 회상했다.
2013년 결혼한 박솔미는 남편 한재석과 각방을 쓰고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우리는 집에서 문자로 부를 때도 있다”라는 박솔미는 결혼 초부터 지금까지 남편과 각방을 쓰고 있다고. 박솔미는 “결혼하자마자 한 달 만에 임신했다. 입덧이 너무 심했다. 오빠가 지나가면 바로 헛구역질을 해서 같이 있을 수 없었다. 아기 낳기 전날까지 입덧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첫째를 낳고 둘째를 바로 가졌다. 그래서 아이 육아하고 이러다 보니 각방이 자연스러워졌다. 지금 생각해보니 서운했을 것 같다"라고 미안해했다.
심진화는 "언니가 정말 대단하다. 아이가 태어났을 때 7살때까지 아이의 모든 것을 직접 케어하겠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박솔미는 "진화랑 원효가 너무 알콩달콩 하니까 나랑 남편도 연애 때 그랬나 생각이 들더라. 둘을 만나고 오면 남편에게 술 한잔할래 그랬다. 두 사람의 에너지가 나한테 오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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