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실패로 역경 맞은 스타
이훈, 사업 실패로 30억 빚 "반지하에 일곱식구 살아"
나한일X유혜영, 옥중 이혼 "죄수복 입고 만나"
이훈, 사업 실패로 30억 빚 "반지하에 일곱식구 살아"
나한일X유혜영, 옥중 이혼 "죄수복 입고 만나"

지난 19일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삽시다'에 출연한 이훈. 그는 드라마 '서울의 달'에서 채시라의 동생 역으로 데뷔한 뒤 예능 '일요일 일요일 밤에' MC까지 꿰차며 1990년대 대표 청춘스타로 떠올랐다.

당시 이미 결혼해 자식들까지 있었던 이훈. 그는 "반지하 집 방 하나에 일곱 명이 모여서 살았다. 나는 몰랐는데 지나고 보니 애 엄마랑 애들이 고생을 많이 했더라"라며 "나는 나만 힘든 줄 알았다. 다정다감하게 못 해줬다. 힘드니까 술 마시고 집에 와서 화내고 그랬다"고 사업 실패로 힘들었던 시간을 고백했다.
10년간 꾸준히 빚을 갚아온 이훈은 이제 터널의 끝이 보인다고 밝혔다. 아내와의 이혼 루머에 대해서는 "잘 살고 있다"고 일축하며 힘든 시간이었지만 가족끼리 끈끈하게 뭉쳐 이겨냈다고 말했다.

나한일과 유혜영은 1989년 결혼해 슬하에 딸 1명을 뒀으나 1998년 이혼했고, 2년 뒤인 2000년 재결합했다. 그러나 나한일이 2009년과 2015년 두 차례 징역형을 선고받으며 결국 파경을 맞았다.
나한일이 감옥에 간 이유는 사업 때문이었다. 당시 나한일은 건설회사부터 영화사, 드라마 제작 회사, 광물 산업, 연예기획사, 통신사, 투자 회사, 웨딩 회사 등 여러 가지 사업을 벌였지만, 실패를 맛봤다. 여기에 나한일이 투자자들이 요구한 채무 문서에 서명하면서 회사 빚이 개인적으로 갚아야 할 빚이 돼 감옥에 들어갔다. 유혜영 역시 이 일로 인해 우울증을 앓았다.

이상민 역시 과거 사업 실패로 인한 부도로 69억 8000만 원의 빚을 지게 됐고, 채무액을 상환하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최근 '빚쟁이 콘셉트'라는 논란이 일자 채권자들과 협의한 서류들이 담긴 금고까지 공개하며 "내가 줄 것만 있는 게 아니라 받을 것도 있다"라며 여전히 힘든 삶을 보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인생에서 큰 고난을 겪었지만, 과거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고 반성하면서 다시금 '희망'을 이야기하는 이들에게 쓴소리보단 격려가 필요할 때다. 이들 역시 이제는 헛된 꿈을 좇지 않고 본인의 능력으로 재기에 성공해야 한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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