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재구성으로 '눈도장' 제대로
"실제 우리들의 이야기"
'용감한 형사들' 오늘(1일) 첫방송
"실제 우리들의 이야기"
'용감한 형사들' 오늘(1일) 첫방송

이이경과 송은이, 권일용의 범죄 사례 재연으로 ‘용감한 형사들’의 포문이 열렸다. 주변에서 벌어지는 피해들을 세 명의 MC가 직접 재구성하며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를 높인 것.
1일 티캐스트 E채널의 새 예능프로그램 ‘용감한 형사들(연출 이지선)의 제작발표회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열렸다. 이날 이지선 PD를 비롯해 송은이, 안정환, 이이경, 권일용 등이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용감한 형사들’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불철주야 뛰어다니는 형사들의 피땀 어린 진짜 이야기를 선보이는 프로그램. 실제 현직 형사들이 출연해 사건에 대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전하며 범죄 예방법 등 재미와 정보, 의미를 모두 담을 예정이다.

송은이, 안정환, 이이경, 권일용 네 명의 MC가 이끄는 ‘용감한 형사들’은 벌써 환상 케미를 뽐냈다. 송은이는 “제가 너무 좋아하는 분들이고, 인정환, 이이경 씨와는 방송을 처음 같이한다”며 “설렘 반 걱정 반이었는데 너무 호흡도 잘 맞고 좋은 MC들과 함께하게 돼서 복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정환 역시 소감을 밝혔다. 그는 “범죄를 다루는 프로그램을 해보고 싶었는데 기회가 돼서 너무 기쁘다”며 “무엇보다 굉장히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이이경은 “정환이 형이랑 예전에 같이 프로그램한 이후로 좋아하는 형이 됐다”며 “좋은 분들과 좋은 프로그램을 하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

권일용은 ‘용감한 형사들’ MC들을 프로파일러의 시각으로 바라봤다. 먼저 안정환에 대해 그는 “보기보다 사람들에 대한 정이 깊은 사람”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선수는 목표를 향해 달린다. 그래서 냉철해 보이고 자기 관리가 철저한 사람처럼 보이지만, 안정환이 이 사건을 보며 느끼는 순간의 표정을 보면 인간에 대한 깊은 애정이 있는 분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이이경에 대해 “이번에 처음 같이 방송하는데, 허당같은 모습과 안 그런 모습이 왔다 갔다 하셨다”며 “사이코패스 성향이 좀 있겠냐는 생각했다”고 폭탄 발언했다. 하지만 “그만큼 역량이 넓은 분이었다. 극과 극을 넘나들며 많은 사람을 융합할 수 있는 면이 있다”고 덧붙여 이이경은 안도의 숨을 내뱉었다.
끝으로 송은이에 대해 말했다. 권일용은 “정말 리더 같은 분”이라며 “카리스마 있다. 끌고 가는 사람이 아니고 어떻게든 같이 간다. 그런 게 뒤에 서 있다. 그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이경도 이에 동의하며 “보스가 아니라 진짜 참 리더를 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안정화는 어린 시절 형사를 꿈꿨다고. 그는 “형사를 꿈꾸지 않았던 남자는 없을 것”이라며 “학생 때 ‘수사반장’을 보며 꿈꿨지만, 그 이전에 홍콩 영화가 그렇게 유행하지 않았냐. ‘꼼짝마, 움직이면 쏜다’ 그러고 놀았다”며 공감을 자아냈다. 이어 “개인적으로 형사가 됐으면 진짜 날라리 형사가 됐을 것 같다”며 “그런데 나중에 어떤 사건을 계기로 정신을 차려서 정직한 형사가 됐을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당혹사’는 세상에 떠도는 음모에 대한 이야기를 파헤친다면, ‘용감한 형사들’은 진짜 우리 얘기다. 실제 있었던 일. 당혹사는 실체가 없는 얘기라면 이건 있는 얘기라서 하고 싶었던 프로그램”이라며 “‘용감한 형사들’이 주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명하다. 나쁜 사람은 언젠가 잡힌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형사들의 노고가 그냥 되는 게 아니라는 것도 말씀드리고 싶다”며 “범죄라는 게 내가 겪지 않으면 다가 아닌 것이 아니라 같이 고민해야 될 부분이라는 점에서 공감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당혹사’에 함께 출연했던 권일용을 언급하며 “권일용, 송은이가 나온다고 같은 프로가 아니라는 것 알아달라”고 덧붙였다.
‘용감한 형사들’은 이날 오후 8시 50분 첫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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