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주혁, '스물다섯 스물하나'로 여심 흔들었다
담백한 말투+ 설레는 눈빛 '호평'
그간 잘생긴 비주얼+안정적 연기에도 '인생작' 없어
담백한 말투+ 설레는 눈빛 '호평'
그간 잘생긴 비주얼+안정적 연기에도 '인생작' 없어

'스물다섯 스물하나'에서 백이진으로 분한 남주혁은 IMF로 몰락해버린 집안을 살리고자 책임감 있게 노력하는 모습부터 버거운 현실에 무너지고 상처받는 불안정한 청춘의 고민과 좌절을 실감 나게 그려내는 중이다.

나희도가 발랄한 만화 캐릭터 같다면, 백이진은 담백한 소설 캐릭터와 같은 느낌. 남주혁은 백이진의 담백한 감정을 설득력 있게 그려내며 인물의 서사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고 있다.

특히 지난 8회 엔딩서 나희도와 자신의 관계에 대해 무지개가 아닌 "사랑. 사랑해. 난 널 사랑하고 있어 나희도. 무지개는 필요 없어"라며 고백한 백이진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심쿵을 유발했다.

20대의 마지막, 그간 다양한 청춘들의 얼굴을 보여주며 내공을 쌓아 온 남주혁이 이번 '스물다섯 스물하나'를 통해 제대로 터졌다. 시청률 역시 10%를 돌파하며 승승장구하는 상황 속 앞으로 남주혁이 그려낼 백이진의 모습이 더욱 기다려진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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