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방송된 '대한 외국인'에는 다방면에 재능을 가진 N잡러 배우 문희경, 박광현, 박희진, 김태술이 출연했다.
이날 김용만은 "이분이야 말로 N잡러다"라며 문희경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문희경에게 "랩, 노래, 뮤지컬에 이어 또 도전하고 싶은 분야가 있냐"고 물었고, 문희경은 "요즘은 '스우파'처럼 댄스를 배우고 싶다. 사실 춤을 배우고 있었는데 코로나19 때문에 중단했다. 코로나 끝났을 때 댄스 오디션이 있으면 나갈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박명수는 "추던 춤도 끊을 나이 아니냐"라고 태클을 걸었고, 문희경은 "요즘은 100세 시대다. 그렇게 생각하면 안 된다"고 당당하게 말했다. 문희경은 김용만이 "흥을 보여달라"고 하자, 망설임 없이 춤을 췄다. 출연진들은 단체로 일어나 자체 댄스 신고식을 펼쳤다.
또한 김용만은 문희경이 출연한 작품과 관련해 "'슬의생' '신사와 아가씨' '며느라기' 등 이슈가 있는 작품에 다 나왔다"라고 언급했다. 그러자 문희경은 "'쇼윈도'도 있다"고 찝어내 웃음을 자아냈다.
김용만이 "작품 고르는 본인만의 비법이 뭐냐"고 묻자 문희경은 "역할의 크기보다 캐릭터를 본다. 대사의 분량과 상관없이 단 한 회를 나어더라도 존재감 있으면 한다"라고 밝혔다.
계속해서 김용만이 "출연료를 따져야 하지 않겠냐"고 말하자, 문희경은 "그건 내려 놓는다"라며 "저는 인물을 어떻게 만들까 고민한다. 헤어, 메이크업, 의상을 어떻게 할 것인지 가장 먼저 고민한다. 그것이 해결되면 캐릭터의 반을 먹고 들어간다"라고 설명했다.
김용만은 "권율, 송윤아, 김대명 등 드라마 속 자식들이 많다. 이자식이 내자식이면 좋겠다고 생각한 사람이 있냐"고 물었다. 이에 문희경은 "권율이랑 '며느라기'를 했다. 엉뚱한 친구다. 언제 어디로 튈 지 모른다. 현장에서 즐거움을 많이 준다"라며 "내 아들이면 엄마를 재미있게 잘 해줄 것 같다"고 말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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