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다니엘, 디즈니+ '너와 나의 경찰수업'으로 연기 도전
"수많은 러브콜 거절했지만 이번 작품은 홀린 듯 선택"
"롤모델? 이준호 선배 연기 잘 봤다"
'배우 강다니엘'에게 붙을 수식어는?
"수많은 러브콜 거절했지만 이번 작품은 홀린 듯 선택"
"롤모델? 이준호 선배 연기 잘 봤다"
'배우 강다니엘'에게 붙을 수식어는?

강다니엘이 주연한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패기와 열정 넘치는 경찰대생들의 좌충우돌 캠퍼스 라이프를 그리는 청춘물이다. 강다니엘은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감에 두뇌까지 겸비한 경찰대생 위승현 역을 맡았다. 강다니엘은 26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자신을 "신인배우"라고 칭하며 "내겐 첫사랑 같은 작품"이라고 소개했다.

강다니엘이 연기한 위승현은 경찰대에 수석 합격해 입학한 후 탄탄대로 엘리트 길을 걷기 시작한 인물로, 명석한 두뇌와 강인한 체력을 겸비하고 있다. '무대 경험'이 많은 강다니엘이지만 '카메라 앞 연기 무대'는 처음이었기에 완성도 높은 액션신을 위해 액션스쿨에서 훈련도 받았다. 강다니엘은 "위승현은 경찰대 수석이니 (범인들은) 제압을 할 줄도 알아야 한다. 그런 모습을 잘 연기하고 싶어서 액션신에 신경 썼다"고 밝혔다.

이준호는 최근 '옷소매 붉은 끝동'를 통해 연기자로도 완전히 인정받았다. 반면 JTBC '설강화'의 지수는 형편없는 연기와 더불어 미흡한 발성과 부족한 대사 전달력 등으로 혹평을 면치 못했다. 이준호는 작은 역할부터 맡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실력을 쌓아왔지만, 지수는 '설강화'가 첫 드라마, 첫 주연, 첫 연기 도전이었다.
가수와 배우의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아이돌 출신들이 연기자로 나서는 모습은 대수롭지 않은 일이 됐다. 그러나 여전히 아이돌 출신이 '발연기'를 한다는 편견은 남아있다. 이를 깨부술 방법은 수준급 연기력으로 정면 돌파하는 것뿐이다. 이날 공개된 '너와 나의 경찰수업' 1화, 2화에서는 강다니엘의 연기를 '맛보기'해볼 수 있다. 강다니엘이 16부작까지 이 이야기를 이끌고 갈 주연으로서 역량이 있을지 아직까진 드러나지 않았다.
'너와 나의 경찰수업'은 매주 2회분씩 공개된다. 강다니엘은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대학을 다니긴 했지만 직접 가진 않아서 캠퍼스를 느낄 수 없었다. 찍으면서 '이게 대학 생활인가?' 싶으면서 설레고 재밌다고 느꼈다. 또 남자라면 경찰에 대한 로망도 있지 않나. 소중한 추억들이 담긴 작품"이라고 말했다. 드라마가 다 끝난 8주 후, 강다니엘에게 이 드라마가 '추억'으로만 남지 않길 바란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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