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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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철이 안성기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을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10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가수 김수철이 출연했다.

김수철은 자신의 대학교 시절부터 안성기와 인연이 있었다고 밝혔다. 안성기는 음악 공부를 하는 김수철이 돈이 필요할 때면 큰 돈도 지원해줬다고 한다. 그는 "성기 형한테 '내가 국악 공부를 해야 하는데 돈이 떨어졌다'고 했더니 다음날 큰 돈을 입금해줬다"고 말했다. 또한 "7~8년이 지나니 또 돈이 떨어졌다. 그때는 오케스트라와 해서 돈이 더 많이 들었다. 성기 형한테 '또 녹음해야 하는데' 했더니 '얼마 필요하냐'며 또 그 다음날 입금해줬다"고 회상했다.
김수철 "안성기, 몸 마비되고 연락 안 돼"…눈물의 고백('아침마당')
김수철 "안성기, 몸 마비되고 연락 안 돼"…눈물의 고백('아침마당')
사진='아침마당' 영상 캡처
사진='아침마당' 영상 캡처
김수철은 생의 마지막 순간에 다다른 안성기와의 일화를 회상하며 오열했다. 그는 "돌아가시기 전까지 가끔 연락했는데 나중에 몸이 마비되면서 연락이 안 되더라. 형수와 통화했는데 '막바지가 왔구나' 싶더라"고 말했다.

'작은 거인'이라는 별명이 있는 김수철은 1980년대 한국 대중음악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이자 기타리스트다. 1984년 '젊은 그대'를 히트시키며 대중적 인지도를 얻었고, '나도야 간다', '못다 핀 꽃 한 송이' 등을 통해 음악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후 드라마와 영화 음악 작업까지 활동 영역을 넓히며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수철은 화가로도 데뷔한다. 그는 오는 14일부터는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디자인미술관에서 첫 개인전 '김수철: 소리그림'을 연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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