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라치카 크루 클루씨, '스걸파' 최종 5위
'꽃게춤'으로 비매너 안무 논란→생방송 문자 투표 최하위
가비 "끝까지 강인하게 달려와 줘 고맙다"
'꽃게춤'으로 비매너 안무 논란→생방송 문자 투표 최하위
가비 "끝까지 강인하게 달려와 줘 고맙다"

지난 4일 방송된 '스걸파'에서는 브랜뉴차일드(프라우드먼), 플로어(코카N버터), 클루씨(라치카), 턴즈(YGX), 뉴니온(웨이비), 미스몰리(훅)가 파이널 라운드에 진출한 가운데, 우승 크루를 가리기 위한 파이널 무대가 펼쳐졌다.

'뉴 트랙 퍼포먼스 미션'에서 브랜뉴차일드와 전소연의 '파이어(Fire)'에 맞춰 포인트 안무를 선보인 클루씨는 사전 챌린지 미션에서 3위를 차지하며 260점을, 현장 평가에서는 1라운드 266점, 2라운드 267점을 받으며 평균 267점을 받았다.
두 점수의 합산으로는 턴즈, 뉴니온에 이어 3위였던 클루씨. 그러나 생방송 문자 투표에서 클루씨는 1만 2953표로 여섯 크루 중 최하위를 기록, 400점 중 300점만 받으며 총 827점을 받아 최종 5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방송에서 많은 질타를 받은 '비매너 안무'로 인한 여파로 보인다.

이에 엠넷 측은 비매너 안무에 대해 사과하는 클루씨와 라치카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고, 공개된 영상에서 클루씨는 "무조건 이겨야 한다는 생각에 경쟁에만 치중했다. 생각이 짧았다. 경쟁 심리 때문에 우리의 본질을 잃어버린 것 같다"고 눈물을 보였다.
라치카 리안 역시 "내가 제재를 안 했다. 제재했으면 이런 사단까지 일어나지 않았을 것 같은데"라며 "스퀴드를 그냥 상대 팀으로만 봤다. 적으로만 봐서 얘네 감정을 생각 못 했다"고 오열했다.

이날 최종 5위를 받은 클루씨는 "5등이란 등수도 과분한 등수이고, 저희와 함께 무대를 꾸며줬던 세 크루에게 감사하고 죄송하다. 저희도 이 과정을 통해서 성장하고 한편으로는 저희의 모습을 보면서 반성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마지막까지 눈물의 소감을 전했다.
라치카 가비는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버거울 수 있었을 텐데 끝까지 강인하게 달려와 준 것에 대해서 고맙고 대견하다"며 다독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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