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1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에서는 박영국(지현우 분)이 박단단(이세희 분)의 고백을 거절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영국은 술에 취해 박단단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그러나 이영국은 계속해서 박단단을 피했다. 박단단은 이영국을 만나기 위해 회사로 향했다.

이영국은 고정우(이루 분)에게 조언을 구했다. 고정우는 "누가 기억도 없는 일에 운명을 걸어. 내가 만약 너라면 현재의 감정에 충실할 것 같아. 현재의 감정이 진실"이라며 "이게 너한테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약혼식 날 네 모습, 행복해 보이지 않았어"라고 말했다. 고정우의 조언을 들은 이영국은 박단단과 만났다.
이영국은 "다른 여자와 약혼을 해놓고 박선생한테 그런 무책임한 말을 내배은 나 자신이 부끄러워서 기억이 안 난다고 거짓말 했어요. 안 그래도 박선생 힘든데 더 혼란스럽게 만들어서 미안해요"라고 사과했다. 이를 들은 박단단은 "솔직하게 말씀 해주셔서 감사해요. 저 다 이해해요. 회장님이 절 자신있게 여자친구라고 말할 수 있을 때까지 기다린다고 했잖아요. 지금 이상황도 얼마든지 기다릴 수 있어요"라고 했다.

박단단은 곧바로 이영국에게 달려갔다. 박단단은 "저 이제 안 기다리겠다. 회장님 좋아하겠다. 댓가를 치러야 한다면, 어떤 댓가든 다 치르겠다. 이제 회장님 좋아하는 내 마음 아무도 못 말린다. 회장님도 못 말린다"라고 말하며 눈물을 보였다. 이영국 역시 마음을 굳혔지만, 애나킴(이일화 분)의 이야기가 떠올랐다. 애나킴이 자신에게 박단단의 미국행을 설득해달라고 한 것.
결국 이영국은 박단단을 위해 "나 박선생 안 좋아해요. 정확히는 안 좋아할 것"이라며 "애나킴 대표와 함께 미국으로 가요. 박선생 인생을 찾아서, 세상을 향해서 훨훨 날아가요. 그게 내가 박선생한테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