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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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트 가수 윤태화가 모친의 투병으로 인한 이혼 사실을 고백한 가운데, 그의 1년 전 글이 뭉클함을 자아냈다.

윤태화는 2025년 2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래 걸리는 병이라고는 했다 1년차에는 나에게 모이는 돈은 없어도, 엄마의 병원비에 내 돈이 다 들어가도 감당할 수 있음에 감사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윤태화는 "2년차에는 버틸 수 있어야 낫는 병인 걸 실감했다"면서 "여러모로 힘들구나"라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윤태화는 "엄마가 아프고 못 걷다가 또 걷다가를 반복했다. 이젠 살 의욕도 없다며 우울증 걸린 시즌에는 내가 여태 노력한 것에도 힘이 빠졌다. 슬프고 그랬다. 뭘 해줘도 좋아하지 않는 감정이 없는 엄마를 보면 힘이 안 났다"라며 지친 기색도 보였다.

윤태화의 보살핌에도 모친의 상태는 호전되지 않았다. 윤태화는 "엄마는 무슨 단어인지도 모르는 말을 하시고 씻기도 싫다 하고 관장약도 한눈 팔면 입으로 드셨다"며 "의료 파업일 때 응급실까지 갔다. 그냥 밤새 나를 너무 힘들게 한다. 돈 들어갈 일도 많다"고 호소했다.

윤태화는 "아픈 엄마가 원망스럽기까지 했다"면서도 "모든 분들께 '엄마 많이 좋아지셨다'고 말하며 살았다"고 고백하기도 했음을 알렸다. 그러면서 "'엄마요? 많이 좋아지셨어요^^'라고 말하는 시간이 왔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앞서 지난 19일 방송된 TV CHOSUN '미스트롯4'에서는 윤태화가 레전드 미션 2라운드 개인전에서 최진희의 '참회'를 선곡했다. '참회'는 이별 후 사무치는 후회를 담은 곡이다.

최진희가 윤태화에게 곡 선택 이유를 묻자 윤태화는 어렵게 "제가 '미스트롯2'를 마친 뒤 결혼했는데, 1년 함께 살다가 다시 돌아왔다"고 이혼 사실을 밝혔다.윤태화는 "'미스트롯2' 시작할 때 어머니께서 쓰러지셔서 많이 힘들었다. 당시 남자친구와 결혼했지만, 제가 가장인 건 변함이 없었다. 어머니를 돌봐야 했기에 아내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지 못했고, 서로 잘 이야기하며 각자의 삶을 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1990년생인 윤태화는 2009년 만 19세라는 나이에 가요계에 데뷔했다. 이후 '내일은 미스트롯2'과 '현역가왕' 등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그는 2022년 3월, 8살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한 바 있다.

정다연 텐아시아 기자 ligh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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