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오후 '2021 KBS 연기대상'이 개최된다. 이번 연기대상은 무관중 비대면으로 진행했던 지난해와 달리 배우들을 한자리에 초대한 대면으로 치러진다. 가수 성시경, 배우 김소현과 이도현이 MC를 맡는다.
올해 KBS는 '암행어사: 조선비밀수사단'을 시작으로 '안녕? 나야!', '대박부동산', '달이 뜨는 강', '오케이 광자매', '미스 몬테크리스토', '빨강 구두', '속아도 꿈결', '경찰수업', '달리와 감자탕', '연모', '신사와 아가씨', '꽃피면 달 생각하고', '태종 이방원' 등 다양한 장르의 드라마를 선보였다.

물론 '달이 뜨는 강'과 '오월의 청춘', '연모'를 빼놓을 수 없다. 그 중 '달이 뜨는 강'은 과거 학교 폭력 행위를 인정한 남자 주인공 지수를 교체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았다. '달이 뜨는 강' 측은 빠르게 나인우로 교체 후 재촬영에 나섰다.
특히 김소현은 두 편의 드라마를 찍은 것과 다름없었다. 주인공 교체 전 후 모든 촬영을 소화했기 때문. 악재 속에서도 '달이 뜨는 강'은 10% 시청률을 기록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냈다. 김소현은 검술 액션, 눈빛 연기 등으로 안방을 장악했다. 그만큼 김소현의 존재감이 두드러졌다.

KBS는 연기대상 후보를 발표하지 않았다. 그만큼 강력한 대상 후보가 없다는 것. 그러나 많은 이들이 '오케이 광자매' 윤주상, '신사와 아가씨' 차화연을 대상 후보로 예측했다. 역대 수상자들이 주말극에서 많이 배출됐기 때문. 여기에 '빨강구두' 최명길과 '연모' 박은빈, '달이 뜨는 강' 김소현도 대상 후보 리스트에 추가됐다.
아역 배우 출신인 박은빈과 김소현. 유의미한 활약에 힘입어 두 사람도 연기대상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사극 장르에서 각각의 매력을 드러낸 박은빈과 김소현. 잘 자란 아역 배우가 어엿한 성인 배우로 자리 잡은 만큼 '2021 KBS 연기대상'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를 모은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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