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9일 방송된 SBS ‘워맨스가 필요해’에서는 최정윤이 절친 배우 진선미, 정이랑을 만나 비밀 아지트를 방문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강원도에 위치한 힐링 아지트로 향하던 최정윤은 차 안에서 잠든 딸 몰래 혼자 눈물 흘렸던 순간을 회상하며 "예전에 딸과 여기 올 때 눈물이 났다. 힘들고 외롭기도 했지만 만감이 교차하는 기분이었다"고 말했다. 이에 진선미가 "너는 진짜 눈물이 없잖아. 우리가 울면 왜 울어? 이러잖아"라고 하자 최정윤은 "혼자 있을 땐 나도 울어. 나만의 방식이야"라고 털어놨다.
세 사람은 힐링 아지트에서 2022년 맞이 전화사주를 봤다. 점술가는 최정윤에 대해 “금전이 샌다, 조심해라”며 말했다. 최정윤이 “빠져나갈 돈이 없다”고 하자 점술가는 “2021년은 기회의 해였다, 살길을 찾아 나서는 운, 점점 더 미래가 나아질 것”이라 예견했다.
이어 최정윤은 점술가에게 “내 사주에 자식이 또 있나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점술가는 “원래 한 명이 더 있어야 할 사주”라고 했고, 최정윤은 “사실 딸이 동생을 갖고 싶다고 한다. 말도 안 되는 말이지만 너무 잘 맞추길래 물어봤다”고 답했다.

최근 라이브 커머스에도 도전한 최정윤. 그는 “난 뭐든 해야 한다. 뭐든 할 거다. 뭐든 해야 한다”고 거듭 말했다.
생활비가 없어 자동차와 가방까지 팔았다고. 진선미가 "네가 그때 가방 팔고 왔다고 했잖아. 그때는 농담인줄 알았다"고 하자 최정윤은 “차 팔아서 생활하고 여의치 않으니까 백도 팔았다. 차 팔았을 때 차 판 돈이 있긴 했지만, 있는 걸 다 팔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난 지우 위해서 뭐든지 할거다. 뭐든지 해야해"라고 다짐해 뭉클함을 안겼다.
이에 진선미가 눈물을 흘리자 최정윤은 “울지 마라. 이제는 메 볼 거 다 메 보니까 백에 미련이 없더라. 꼴 보기 싫은 백도 있어서 팔았다”고 담담하게 이야기 했다.
최정윤은 “주변에서 알아도 보시긴 했지만 싫증나서 가방을 파는 거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 같더라. 부끄럽고 창피하다기 보다 팔 물건이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며 "부모님 차를 빌렸다. 부모님이 일이 있어도 차를 안 쓰시더라. 능력만 되면 용돈 드리면서 살고 싶다”고 미안해했다.
최근 새로 차를 산 최정윤은 “행운을 가져다주는 아이 같다. 지우도 좋아하고. 지우랑 어디든 갈 수 있는 신남이 있다”며 “내가 너무 힘들어서 정신줄을 놔버리면 다 끝나는 거기 때문에 최대한 좋게, 괜찮아질 거야, 나아질 거야 생각하는 거다. 앞으로는 웃을 일만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망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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