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지리산'에서는 국립공원 레인저 서이강이 산불 속에서 아이들을 구조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강현조(주지훈 분)은 서이강(전지현 분)에게 산불이 우연히 일어난 게 아님을 언급하며 "산불 때문에 DNA 검사는 못했지만 치과 치료로 검사했고 경찰들은 추락사로 결론을 내렸더라"라며 "내가 본 사건들은 모두 사고사를 위장한 살인이다. 일부러 우리를 가두고 불을 냈다. 창고 건물을 조사해봤는데 아무것도 찾지 못했데요. 분명히 누군가 나를 노리고 한 거에요"라고 결론 지었다.
이어 강현조는 "이세혁이란 사람이 죽기 전에 찾아갔었다. 요구르트랑 감자 폭탄 이야기를 했더니 많이 불안해 했어요. 누군가 또 내 방을 뒤졌어요. 내 서류도 뒤졌어요. 정렬번호가 뒤섞어 있더라고요. 그게 누군지 모르겠지만 날 노리고 있어요. 이번에 죽지 않았으니 한번 더 나를 죽이려고 할 거에요"라고 추측했다.
이에 서이강은 불안해하며 "그럼 이거 경찰한테 말해야지. 그냥 있으면 어떻게 해. 말하자"라고 당장 신고하기를 원했지만 강현조는 반대했다.
강형조는 "경찰이 우리 말을 믿어줄 리도 없고 범인이 숨기고 있는 비밀이 뭔지. 범인이 또 다시 우리를 노릴 때 산이 또 다시 뭔가를 보여줄 거에요. 그때 우리 손으로 잡아요. 설사 잡지 못하더라도 증거는 남을 거에요"라고 한발 물러서길 권했다.
그러자 서이강은 "니가 다칠 수도 있어. 이제부터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말하고 가고 같이 다녀. 누구를 찾아가든 뭘하든 나랑 같이 함께 해"라며 "나 농담하는 거 아니야"라고 결연하게 말했다.
그러자 강형조는 "우리가 누굽니까. 지리산의 실과 바늘 아닙니까. 이번에도 정말 다행이에요. 큰 불이 나긴 했지만 아무도 죽지 않았잖아요. 선배가 살렸어요 .아이들"이라며 든든해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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