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친형 부부 고소
양측 치열한 법적 다툼 예고
향후 재판 결과는 어떻게 될까
양측 치열한 법적 다툼 예고
향후 재판 결과는 어떻게 될까

29일 서울서부지법 민사합의 12부(재판장 이병삼)는 박수홍이 친형 부부를 상대로 제기한 116억 원대 손해배상 청구 소송 1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공판에는 박수홍을 대신해 법률대리인이 참석했으며, 형제간의 법정 재회는 이뤄지지 않았다.
박수홍의 '출연료 횡령 피해'는 유튜브 채널에 등록된 댓글로부터 비롯됐다. 당시 누리꾼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리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이에 박수홍은 지난 4월 해당 의혹을 인정한 뒤 친형 부부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으로 검찰에 형사 고소했다.

이후 박수홍은 법무법인 에스를 통해 지난 6월 친형 부부가 약 30년간 출연료 등을 횡령해왔다는 입장을 내걸며 86억 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던 중 검찰 조사 과정에서 친형 부부가 박수홍의 돈을 무단 인출한 정황이 추가로 발견되면서 총 116억 원의 손해 배상을 청구하게 됐다.

이후에도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노마스크 논란 등 박수홍에 대한 사건·사고가 끊이질 않았다. 특히 그 사태의 시작점이 바로 친형 부부의 '출연료 횡령 피해' 논란이기 때문에 그 결과에 대한 관심도 더욱 커진 모양새다.
성실하고 바른 이미지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박수홍. 그러나 논란의 연속으로 이미지 타격은 물론, 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받았다. 116억 원의 법정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가운데, 향후 재판 결과는 어떻게 흘러갈까.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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