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월 6일 오후 6시 영화의 전당 야외극장에서 진행되는 영화제 개막식에는 제71회 베를린국제영화제 은곰상 각본상 수상작 '인트로덕션'의 주역 신석호, 박미소, 기주봉이 참석해 영화제 개최를 축하한다. 이어서 7일 오후 1시 CGV센텀시티에서 진행되는 첫 번째 '당신얼굴 앞에서' 상영에서는 주인공 상옥 역을 맡은 배우 이혜영을 중심으로 권해효, 조윤희가 참석해 영화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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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4회 칸영화제를 통해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당신얼굴 앞에서'는 외신들로부터 "'당신얼굴 앞에서' 속 홍상수 감독은 여러 정교한 울림, 전조 그리고 암시를 살리는 동시에 과연 어디까지 스토리를 단순화시킬 수 있는지 그 한계를 시험하는 듯하다. 약해지기 쉬운 시기에 관객들은 감독이 이 작품 속에서 보여주고자 하는 우리 일상의 아름다움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스크린데일리), "'당신얼굴 앞에서' 안에서는 작은 것들이 아름답고 빛난다. 이 주인공은 과거나 미래로부터의 방해를 멀리하고 현재의 순간에 깨어있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할리우드 리포트), "이번 시나리오와 연출은 홍상수 감독의 영화 중 가장 감동적이다. '당신얼굴 앞에서'는 서울이라는 도시에 보내는 러브 레터며, 한 여자의 몸과 마음의 기쁨 넘치는 현존에 대한 뛰어난 인물 탐구다"(사이트앤사운드)라는 평을 받았다.
국내 평론은 "'당신얼굴 앞에서'는 세상의 얼굴을 닮았다. 가혹하면서도 평온하며 무질서한 그 얼굴은 오로지 빛나는 사소함으로 가득하다. 사소한 것들로 삶을 거대하게 만든다. 서글프다가 아름답다가 그러다 사무치게 이 세상이 궁금해진다"(정한석 부산국제영화제 프로그래머, 영화평론가), "육중한 직접성의 세계가 무심히 육박해온다. '당신얼굴 앞에서'는 인식의 예술이 아니라 존재의 예술로서의 영화를 정당화한다"(허문영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영화평론가), "삶에서든, 영화에서든 ‘지금, 이 순간, 작고 아름다운 것’만을 지키려는 의지. 그 의지를 발견하고 포기하지 않기 위해서는 수많은 다짐과 깨달음과 실패의 과정을 무릅써야 한다. 그의 최근작을 이루는 단출함이 자주 강력하고 무시무시하게 다가온다면 그 때문일 것이다"(남다은 필로 편집장, 영화평론가)고 호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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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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