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경기는 결승전 답게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선수들 모두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고, 이를 악물고 경기에 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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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드림 끝에 FC국대패밀리의 동점골이 터졌다. 한채아의 스루패스를 받은 명서현이 폭발적인 스피드로 골문을 향해 돌진해 슈팅을 날렸고, 골키퍼를 맞고 튀어 나온 공을 한채아가 그대로 밀어 넣어 골로 성공 시켰다.
황선홍, 최용수 감독 등은 "FC국대패밀리가 경기를 뒤짚을 것 같다"고 예측했다. 또 응원석에서 지켜보던 개벤져스 팀 김민경은 "국대 패밀리가 체력이 훨씬 좋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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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FC불나방은 저력이 있는 팀이었다. 국대패밀리의 공세 속, 수비에 치중하던 박선영이 더욱 적극적으로 공을 연결하기 시작했다.
경기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심하은의 패스를 서동주가 차단했다. 서동주는 그대로 밀고 나갔고, 공은 골키퍼 양은지를 뚫고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 들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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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종료 휘슬이 울리자 FC불나방은 얼싸안고 기뻐했다. FC국대패밀리 주장 한채아는 울먹 거렸고, 모든 선수들이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시상식이 진행됐다. SBS 박정훈 사장 박정훈이 등장해 "이렇게 죽을 힘을 다해 뛸 줄 몰랐다. 1위나 6위나 모두 실력이 비슷하다. 모두 잘 해줬다"라며 "시즌2에서도 많은 활약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해 모두를 환호하게 했다. FC구척장신 이현이는 "다시 해보자"며 시즌2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고, 모든 팀 선수들이 다음 시즌을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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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오는 29일 열릴 올스타전이 예고 됐다. 각 팀 에이스 중 감독들이 선정한 정예멤버들이 팀을 이뤄 맞붙는다. 블루팀(이천수, 최진철, 이영표) vs 레드팀(황선홍, 최용수, 김병지)의 경기가 펼쳐지는 가운데, 어떤 선수들이 올스타로 선정 됐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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