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방송된 SBS플러스 '연애도사2'에는 토니안이 출연했다.
이날 토니안은 "엔터테인먼트, 애견 사업 등을 하고 있다. 일 때문에 연애를 못 하는 게 아니냐고 하는데 나는 오히려 반대"라며 "이성적인 외로움이 잘 정리가 안 되다보니까 일로 풀고 있다. 바빠야지만 쓸데없는 생각을 안 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어 토니안은 "어머니가 걱정이 많으시다. 20, 30대 때는 결혼 얘기를 하셔도 잘 안 들었다. 결혼을 해야한다고 해서 무작정 아무나 만나서 할 수 없지 않나. 그런데 내가 40대가 되다보니까 어머니 연세가 있으시고, 마지막 행복은 어쩌면 손주가 아닐까 싶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또 토니안은 "결혼보다 아이가 먼저 갖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내가 좋은 사람을 못 만나면 아이를 키울 수 없는건가 싶었다. 그래서 입양에 대한 생각도 했다"고 고백했다.
그러면서도 "아이를 갖고 싶어하는지도 모르겠다. 확신이 안 든다"고 했다. 그는 "주변에 초등학생 자녀를 둔 친구들도 많다. 친구들 모두가, 아이를 위해 산다고 하더라"고 예시를 들었다.
심리적으로 공허함을 느낀다는 말엔 "20대때 공허함이 크게 와서 4년 넘게 치료를 받았다"며 "지금도 병원을 다니고 있고, 약도 먹고 있다. 사업을 시작한 이유도 H.O.T. 토니안이 아닌 안승호로서 인정을 받고 싶었다"고 이야기했다.
홍진경은 토니안에게 "공허함은 가족들이 챙겨줄 수 없다. 아이도 남편도 안 채워준다. 그 공허함을 채울 수 있는 걸 나 자신이 찾고 그 다음 결혼하는 게 맞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 토니안은 “제가 들었던 조언 중 최고였다. 제 공허함을 이유로 결혼하진 않겠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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