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댄스+랩+판소리+자반뒤지기
‘끼쟁이’ 조주한의 ‘퍼포먼스 완전체’ 무대
원곡자 김조한 “혼자 다 한다고?” 경악
‘끼쟁이’ 조주한의 ‘퍼포먼스 완전체’ 무대
원곡자 김조한 “혼자 다 한다고?” 경악

이들을 마지막으로 ‘두 번째 판-1대1 데스매치’는 18개 팀의 합격으로 끝났다. 총 20팀의 대결구도로 짜인 세 번째 판을 위해 14개 별로 아쉽게 탈락했던 ‘부부 듀엣’ 보체소리와 ‘복근 판스타’ 조주한이 추가 합격했다. 이어 MC 신동엽은 “세 번째 판은 ‘싹쓰리 판’이다. 시대별 대표 가수 10팀을 선정했다. 같은 가수를 선택한 두 팀이 다른 노래로 1대1 대결을 펼친다”고 새로운 경연 방식을 설명했다. 시대별 가수 리스트에는 산울림 신승훈 솔리드 god 백지영 싸이 원더걸스 아이유 장범준 트와이스 등 쟁쟁한 스타들이 이름을 올렸다. ‘싹쓰리 판’에선 두 팀 중 더 많은 별을 획득한 팀만 다음 판에 진출할 수 있지만, 두 팀 다 ‘올스타’일 경우 모두 합격, 그리고 두 팀 다 9개 별 이하를 받을 경우 모두 탈락한다는 룰로 긴장감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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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 속에 무대에 오른 박성우는 ‘단가 사철가+청춘’을 콜라보, 청춘의 흐름을 사계절에 빗대어 표현하며 마치 창극 같은 무대로 깊은 여운을 남겼지만 아쉽게 11개의 별을 받았다. 판정단 이수영은 “중저음에서 소리의 전달력이 떨어진다.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듣기가 어렵다”며 부족한 부분을 짚어냈다. 반면 판정단 신영희는 “일단 소리는 고음이 좋아야 하는데 고음도 잘하고 중저음도 잘했다. 높이 평가한다”며 칭찬했다. 별 1개 차이로 박성우는 아쉽게 탈락하고 김란이가 다음 판에 진출했다.
두 번째 시대를 대표하는 가수는 판정단 김조한이 속해 있는 정통 R&B 3인조 그룹 ‘솔리드’였다. 원곡자인 김조한의 앞에서 패기 넘치는 도전을 하게 된 두 팀은 추가 합격으로 ‘싹쓰리 판’에 올라온 ‘복근 판스타’ 조주한과 ‘신혼부부 듀엣’ 보체소리 팀이었다. 연희 전공자답게 사물놀이 콘셉트와 오방색이 추가된 의상으로 시선을 사로잡은 조주한은 ‘천생연분+춘향가’를 선곡했다. 조주한은 노래-댄스-랩-판소리-자반뒤지기까지 시선을 뗄 수 없는 무대를 선보이며 14개 별을 받았다. 김조한은 “어떻게 그걸 혼자 다 하죠?”라고 신기해하며 “최고의 무대”라는 찬사를 보냈다. 판정단 치타는 “끼가 너무 많아서 다음 무대에는 뭘 보여줄 수 있을지...줄을 탈지 뭘 할지 모르겠다. 너무 기대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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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대1 데스매치’에서 같은 팀으로 뭉쳤던 ‘국악계 슈퍼스타’ 유태평양과 퓨전 국악밴드 경로이탈이 함께 ‘장범준’을 선택하면서 또다시 맞붙었다. 두 팀은 어제의 동지에서 오늘의 적으로 만나게 됐고, 경로이탈은 “동지라는 생각이 강했는데 결판을 내야 하는 날이 됐다. 오늘은 경로이탈!”이라며 기선제압에 나섰다. 이에 유태평양은 “저번에 경로를 이탈시켜버렸어야 했는데…이번에는 이탈시켜 버리겠다”고 반격에 나서며 팽팽한 신경전을 선보였다.
먼저 경로이탈 팀이 ‘서울 사람들+민요 정선엮음 아라리’를 선곡해 록 밴드 사운드에 ‘쌍태평소’ 연주까지 다양한 퍼포먼스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박수가 절로 나오는 무대에 판정단은 감탄했고, 판정단 박미선은 “찢었다”며 환호했다. 판정단 김정민은 “쌍태평소 연주는 처음봤다”며 감탄했고, 김조한은 “편곡의 완성도가 너무 높은 무대”라며 이번 무대를 위해 편곡을 한 게 맞는지 확인하기도 했다. 풍성한 사운드와 고퀄리티의 무대로 경로이탈 팀은 영광의 올스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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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판스타’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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