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지, 음주운전 혐의로 27일 첫 재판
SNS 통해 참회의 눈물 "정말 죄송하다"
SNS 통해 참회의 눈물 "정말 죄송하다"

리지는 14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그는 말을 잇지 못한 채 머뭇거리다가 "마지막 방송이 될 수도 있다. 다들 행복해라"라고 밝혔다.
또한 "실망을 시켜서 정말 죄송하다. 글로 쓰고 싶었는데 써봤자 안 될 것 같더라. 나는 사실 인생이 끝났다"며 "기사님이 그렇게 다치지 않았는데 기사가 그렇게 나갔다. 참 그렇다"고 털어놓았다.
그러면서 "사람을 너무 이제 죽으라고 하는 것 같다. 사람이 살다가 한 번쯤은 힘들 때가 있는데, 지금 이 상황은 거의 뭐 극단적 선택하라는 말이 너무 많다. 내가 너무 잘못했고, 잘못한 걸 아는 입장에서 너무 죄송하다"며 오열했다.

이와 관련해 소속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는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된 행동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고개를 숙였다.
리지는 한 인터뷰에서 "나를 가장 화나게 하는 것은 음주 운전"이라는 내용의 발언을 한 바 있어 이번 음주운전으로 더욱 강도 높은 대중의 질타를 받았다.
한편 리지는 2010년 애프터스쿨의 멤버로 데뷔했다. 이후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친근한 이미지를 얻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해 방영된 tvN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에서 육아지 편집부 기자 최효주 역으로 열연한 바 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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