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피영(박주미)은 이혼 숙려기간에 시어머니 김동미(김보연)와 골프를 즐겼고, 우연히 만난 서반(문성호)과 서동마(부배) 앞에서 "저 이혼했다"며 이혼을 공표했다. 이어 사피영은 부혜령(이가령), 이시은(전수경)과 술자리를 가지며 "현모양처 폐업했다. 사표"라며 이혼 소식을 전하고 신유신(이태곤)의 불륜을 고백했다. 이에 놀란 부혜령과 착잡한 이시은의 반응이 갈린 가운데 사피영은 예전에 남편의 바람을 아내 탓으로 돌렸던 자신을 반성했다. 사피영은 여자들 거기서 거긴데 왜 그러는지 모르겠다며 슬퍼했고, "남자들 다 거기서 거기"라고 맞장구친 부혜령은 "저도 오늘 이혼 결정했다. 밖에서 외방 자식 만들었다"는 폭탄 발언으로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다. 판사현(성훈)의 임신한 불륜녀가 남편보다 10살 많은 연상녀임을 알린 부혜령은 "정말 지옥이었다. 내색도 못 하구 정말 끙끙 앓았어요. 봐 넘길려구 했는데 불가능"이라며 그동안의 속앓이를 꺼냈다.
ADVERTISEMENT
아미(송지인)와 독대한 사피영은 아미가 신유신의 부탁으로 지난번 사자대면 변명을 한 것을 알게 됐다. 이어 아미는 당돌하게 신유신과의 한집살이를 허락해달라고 하는가 하면, 김동미가 신유신의 첫사랑이었다는 것을 전해 사피영의 배신감을 배가시켰다. 아미는 알아서 하라는 사피영의 말에 신유신의 집으로 갔지만 이내 울면서 사피영에게 전화했다. 사피영은 아미의 전화를 뺏어 받은 김동미에게 관여하고 싶지 않다고 차갑게 응수했다. 그리고 "늙은 첫사랑이랑 어린 정부랑 한집서 살아보시지"라며 난감한 신유신의 상황을 고소해했다.
판사현과 영화관에 있던 부혜령은 갑자기 대전 본가로 가자고 했고, 시부모 앞에서 "이혼해주겠다"는 돌발 선언을 했다. 지나가는 임산부를 보는 판사현의 짠한 표정에 이혼을 결심했다고 밝힌 부혜령은 "내일이라도 서류 준비해라. 아기 태어날 때 아빠가 있어야지"라며 속전속결을 예고했다. 이어 대한민국에 자신의 이혼이 공개됨을 강조한 부혜령은 위자료로 고급빌라와 보유세, 유지비를 제시했고, 판문호(김응수)는 이를 약속했다. 집에 돌아온 부혜령은 판사현에게 이혼 소식을 불륜녀에게 알리라는 쿨한 면모를 보였지만, 엄마와의 통화에서는 울컥함을 참아 안타까움을 안겼다. 그리고 사실 부혜령의 자궁이 기형이라 애를 갖기 힘들고, 병원을 다녀도 임신이 된다는 보장이 없다는 것이 밝혀져 반전을 선사했다. 다음날 일찍 일어나 정성이 담긴 아침 식사를 차린 부혜령은 "이런 내 자신 괜찮단 생각이 든다"며 설핏 미소를 지었다. 판사현은 "자기한텐 나 좀 지질했어"고 진심으로 사과했다. 부혜령은 자신이 PT를 권유해 벌어진 일이니 자신도 원인 제공이 있다며 담담해했고, 그렇게 마지막 식사를 한 두 사람은 결연하게 법원으로 향했다.
ADVERTISEMENT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동병상련 세 아내! 새 출발 축하해라", "남가빈, 서동마 재회 무슨 일?! 이대로 박해륜 낙동강 오리알 되나", "신유신 두 여자 등쌀에 힘든 것 봐! 아미, 동미 2라운드 가자!", "부혜령 짠하다! 판송 커플 이대로 부부 되는 건 아니죠? 이혼 소식 환영에 공분 대폭발!" 등 반응을 보였다.
'결사곡2'는 오는 31일 결방되며 대체 편성으로 '결혼작사 이혼작곡: 명장면 스페셜'이 방영된다. 14회는 오는 8월 1일 밤 9시에 방송된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