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요계와 대법원 등기소에 따르면 이 프로듀서는 지난 3월 서울 청담동 소재 전용면적 196.42㎡(59.42평) 규모의 상지 리츠빌 카일룸 3차 한 세대를 A씨에게 증여했다. 이 프로듀서는 이 빌라는 2015년 7월 38억 9000만원에 매입했다.
A씨는 미국, 싱가포르, 홍콩, 한국 등을 취재하며 국제정세를 전하는 북미 방송사 서울 지국 소속 외신기자다. 방송에서 '미녀 기자'로 소개되기도 했고, 책을 내기도 했다. 최근에는 이 프로듀서가 과거 참석한 문화산업 포럼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
SM엔터테인먼트는 이 프로듀서와 A씨의 관계 등 증여 배경과 관련해 텐아시아에 "회사 업무와는 전혀 관련 없는 건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상지리츠빌 카일룸3차는 서울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꼽힌다. 한강을 내려다 볼 수 있는 탁 트인 조망권뿐만 아니라 한층에 한 가구로 구성돼 사생활 보호에 탁월하기 때문에 대기업 고위직 임원 및 총수, 연예인들이 주로 거주한다.


최지우는 상지리츠빌 카일룸3차에서 살다가 2013년 매각했으며 JYJ 김준수도 이곳에 전세로 살다가 2017년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레지던스로 이사했다. 가수 겸 배우인 비(정지훈)는 상지리츠빌 카일룸2차의 한층을 소유하고 있다가 2018년 매각했다.

상지리츠빌카일룸을 소유하고 있거나 소유했던 기업인으로는 손경식 CJ그룹 회장과 구자용 LS네트웍스 회장(E1 회장 겸직), 두산그룹의 박석원 부사장 등이다.
이 프로듀서의 증여는 '김영란법'이라 불리며 언론인의 금품 수수에 적용되는 부정청탁 및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저촉되지 않는다. 외신의 국내 지국은 언론중재법에 따른 언론사에 해당되지 않아 애초부터 법 적용 대상이 아니기 떄문. 다만 회사의 매각과는 관계가 없다고 알려졌다.
SM 최대 주주인 이 프로듀서는 자신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18.73%)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카카오가 강력한 인수 후보로 거명되고 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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