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 5회에서 주영도(김동욱)는 채준(윤박)과 너무 똑같이 생긴 체이스(윤박)와 맞닥뜨리고 난 후 강다정(서현진)이 받았을 충격에 대해 체감했다. 도플갱어에 대해 물었던 강다정에게 뜨뜻미지근하게 답했음을 깨달은 주영도는 출근하는 강다정을 기다렸다가 체이스를 봤다면서 “미안해요. 도플갱어 물어봤을 때. 그렇게 똑같은 얼굴일 줄 몰랐어요”라며 사과했다. 하지만 강다정은 “아닌데. 내가 뜨겁다고 말하니까 ‘내가 같이 들어줄게요’ 난 그렇게 들었는데”라고 말해 주영도를 안심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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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강다정과 주영도는 티키타카하며 자연스럽게 장난을 치는 등 서로에게 가까워져갔다. 주영도는 스쿠터 매장에서 핑크색 헬멧을 써보다 강다정에게 들켜 놀림을 당했지만, 오징어를 보낸 문미란에 대한 보답이라며 헬멧을 건네 강다정을 감동시켰다. 편의점에서 라면을 먹으면서 강다정은 라디오를 들었다고 운을 뗐고, 놀란 주영도가 사레에 걸린 듯 컥컥대며 천승원이 한 짓이라고 밝히자 강다정은 “왜요 좋았는데”라고 아쉬워했다. 왠지 심쿵해하던 주영도는 이내 남들보다 일찍 꽃피고 눈 오는 겨울에도 만개하는, 학교에 있던 미친 목련으로 화제를 돌렸다. 이어 맞장구치는 강다정을 향해 “항상 남들하고 속도 맞춰야 되나? 자기 혼자 간질간질하고 훅 설레고 그럴 수 있자나요”라고 자신의 심경인 듯 털어놨다. 강다정 역시 4월에 강원도에 내린 미친 눈을 언급하면서 “근데 원래 눈은 그러라고 오는 거잖아요. 핑계대고 미친 짓도 해보라고”라는 의미심장한 발언을 쏟아냈다.
하지만 강다정은 엄마 문미란과 통화하면서 주영도에 대한 질문에 잠시 대답을 망설였고, 이를 간파한 문미란에게 “잘 모르겠어. 둘 다 모르겠고. 둘 다 알면 안 될 것 같아”라면서 뒤숭숭하고 복잡한 속내를 드러냈다. 이에 문미란이 화제를 바꾼 가운데, 부서 이동에 대해 말하던 강다정은 “어서 오세요. 안녕히 가십시오”라는 지금 부서가 좋다고 얘기했고, 문미란은 어린 시절 강태정이 맹장수술 했을 때 강다정이 그렇게 인사를 했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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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막대사탕을 문 채 운전하던 주영도는 갑자기 봄눈이 내리기 시작하자 차를 돌려 구구빌딩으로 향했고, 차를 세운 후 미친 듯이 달려 강다정의 집으로 뛰어갔다. 그리고 옥상에 나와 봄눈을 바라보고 있는 강다정과 마주했다. 이어 숨을 헐떡이며 달려온 주영도와 그런 주영도를 바라보는 강다정 위로 “그날 늦은 봄밤, 미친 봄눈이 쏟아지던 밤, 누군가는 다친 날개를 다시 펴고 누군가는 아주 오래 접어놓았던 날개를 팔락여 나비가 날았습니다”라는 내레이션이 잔잔하게 흐르는, ‘설렘 폭등 엔딩’이 펼쳐졌다.
한편 ‘너는 나의 봄’ 6회는 오늘(20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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