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켓소년단' 보조출연자 코로나 확진
김요한부터 한혜진, 장민호까지
방송가 연쇄 코로나 확진 '비상'
김요한부터 한혜진, 장민호까지
방송가 연쇄 코로나 확진 '비상'

'뭉쳐야 찬다2'는 지난 10일 녹화에 참여한 박태환, 윤동식, 모태범, 이형택이 확진됐고, 박태환이 녹화에 참여한 '뽕숭아학당'도 코로나 검사를 실시, 장민호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영탁은 음성 판정후 자가격리 중 증세를 느꼈고, 재검사에서 양성 판정됐다. 임영웅, 영탁, 이찬원, 김희재는 음성 판정 받고 자체 자가격리 중이다. 김요한과 '리더의 연애'에 출연했던 한혜진도 확진되면서 SBS '골 때리는 그녀들' 출연자 역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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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지난 7일 KBS 이건준 드라마 센터장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상황은 더욱 심각해졌다. 이 센터장은 확진 판정을 받기 전까지 방송국에 출근해 업무 했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다행히 센터장과 접촉한 내부 직원들은 코로나19 검사결과 음성 판정으로 나왔지만, 이 센터장이 많은 PD들과 접촉한 만큼 KBS 드라마 대규모 제작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19일 SBS '라켓소년단' 역시 보조출연자 확진으로 촬영을 취소했다. 제작진 측은 "사실을 인지하고 즉각 촬영을 취소했으며, 모든 연기자와 소속사 관계자를 비롯한 스태프 전원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가 음성을 확인받으면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라 이후 촬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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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방송의 노마스크 촬영은 규제받지 않고 있다. 정부 지침상 '방송 제작'은 공무 및 기업의 필수 경영활동에 필요한 경우로 분류돼 '사적 모임'에 해당하지 않는다. 마스크 규정 역시 '방송 촬영할 때에 한해 벗을 수 있도록' 예외로 인정된다. 그러나 줄줄이 확진이 발생하는 현재 상황 속 "방역수칙에 의거하여 안전하게 촬영하였습니다"라는 문구만으로는 더이상 코로나 확산세를 막을 수 없다. 세밀한 지침과 새로운 규정들이 필요할 시점이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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