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실격' 티저 포스터 공개
두 남녀의 운명적 만남 그릴
허진호 감독X김지혜 작가
두 남녀의 운명적 만남 그릴
허진호 감독X김지혜 작가

‘인간실격’은 인생의 내리막길 중턱에서 문득 ‘아무것도 되지 못했다는 것’을 깨닫는, 빛을 향해 최선을 다해 걸어오던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다. 아무것도 되지 못한 채 길을 잃은 여자 부정(전도연 분)과 아무것도 못될 것 같은 자신이 두려워진 청춘 끝자락의 남자 강재(류준열 분), 격렬한 어둠 앞에서 마주한 두 남녀가 그리는 치유와 공감의 이야기를 밀도 있게 풀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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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연은 작가가 되고 싶었던 대필작가 ‘부정’ 역을 맡았다. 최선을 다해 걸어왔으나 인생의 내리막길 위에서 실패한 자신과 마주하며 삶의 이유를 잃어버린 여자다. 자질구레한 고통을 끌어안고 살아가는 부정의 상실과 불안, 공허와 외로움을 오가는 진폭 큰 감정 변화를 호소력 짙은 연기로 그려낼 전도연의 열연이 기다려진다. 류준열은 부자가 되고 싶은 역할 대행 서비스 운영자 ‘강재’로 변신한다. 가난의 유전자를 벗고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위험을 감수하는 남자. 부유한 삶을 꿈꾸며 지름길을 찾아 헤맸지만, 무엇 하나 이룬 것 없이 가파른 오르막길 앞에서 방향을 잃었다. 강재는 그곳에서 위태로운 여자 부정을 만나 감정의 격변을 맞는다.
제작진은 “격렬한 어둠 속으로 발을 내디딘 부정과 강재, 그 속에서 다시 빛을 찾아갈 두 사람의 이야기가 공감과 치유를 선사한다. 따뜻한 시선이 녹여진 짙은 감성의 드라마를 오랜만에 만나실 수 있을 것”이라며 “설명이 필요 없는 전도연, 류준열 배우의 진가도 확인할 수 있다. 내면을 파고드는 깊이 있는 연기와 남다른 시너지를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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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실격’은 오는 9월 첫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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