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작사 이혼작곡2' 12일 첫방
이민영 "임산부 연기 위해 증량"
송지인 "불륜녀 나와 안 어울린다고 생각"
이민영 "임산부 연기 위해 증량"
송지인 "불륜녀 나와 안 어울린다고 생각"

'결사곡2'는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작품으로 6년 만에 컴백한 피비(Phoebe, 임성한) 작가가 선보이는 최초 시즌제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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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사곡2' 대본을 처음 봤을 때 느낌을 묻자 이가령은 "첫 장을 넘길 때부터 너무 기대되고 설렜다. 다음 회가 시청자의 마음으로 기다려지는 느낌 이었다"고 말했다. 박주미는 "시즌1에서 복선으로 깔아놨던 게 시즌2에서 다 터져 나오더라"고 덧붙였다.

시즌1과의 차이를 묻자 성훈은 "시즌1에서는 과정들을 설명하다 보니 감정의 정도가 얕은 호수나 강 정도였다면, 시즌2에서는 바다로 접어 들어가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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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령은 아나운서 출신의 DJ 부혜령 역으로, 워라벨을 꿈꾸며 딩크족을 선택한 인물. 결혼 후 남편의 바람을 알게 되며 혼란의 중심에 서게 된다. 시즌1에서 부해령의 진한 스모키 메이크업은 '연탄 메이크업'으로 불리며 큰 화제를 모았다. 그는 "강한 여자로 표현하고자 했던 작가님의 설정이었다. 시즌2에서도 연탄 메이크업은 계속 된다"고 밝혔다.
이민영은 한번 결혼 경험이 있는 이혼녀이자 중국어 번역가 송원 역으로, 판사현의 부부관계를 카운슬링 해주다 그와 사랑에 빠진 인물. 이민영은 불륜녀 임에도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은 이유에 대해 "상처가 많은 사람임에도 세상을 탓하지 않고 인내하는 모습에 연민이나 동질감을 느끼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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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1에서 송원은 판사현에게 자신의 나이듦을 보여 주겠다며 먼저 잠자리를 청하며 옷을 벗기도 했다. 이에 이민영은 "송언 캐릭터도 참 뻔뻔하다"며 "굳이 몸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나 싶다. 그렇지만 의도는 순수했다"고 웃었다.

사피영, 아미의 애정신에서 차이를 둔 부분이 있냐고 묻자 이태곤은 "사피영은 13년간 같이 산 와이프라는 점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스킨십에 어색함 없이 장난을 많이 쳤다. 아미에게는 조심스럽고 살살 다루는 듯한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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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지인은 미국에서 오래 살다 온 모델 아미 역으로 비행기에서 만난 신유신의 다정함에 반해 스스로 숨겨진 여자가 되는 인물로 계속 활약할 예정이다. 송지인은 "아미에게는 바람이 아니라 연애다. 그래서 나는 행복한 연애를 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송지인은 "처음 불륜녀 역할이 들어왔을 땐 나와 안 어울린다고 생각했다"며 "배우로서 쉽게 해볼 수 없는 캐릭터라 욕심이 났다. 다른 불륜녀와 비교했을 때 아미는 당돌하고 솔직한 매력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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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배우 남가빈 역을 맡은 임혜영은 바람둥이 옛 남친에 대한 상처를 젠틀한 박해륜에게 치유 받으려 하다 사랑에 빠지는 인물이다. 임혜영은 "시즌2에서는 왜 박해륜 교수에게 빠지게 됐는지, 왜 그 관계를 지속하고 싶었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
‘결사곡2’ 관전 포인트에 대해 성훈은 "본격적인 이야기를 들고 왔다. 예상대로 흘러가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태곤은 "시즌1은 시즌2를 위한 연습이었다. 이게 진짜다. 욕먹을 각오로 열심히 찍었다"고 강조했다. 송지인은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라며 관심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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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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