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터' 국내외 음원 차트 올킬
스포티파이, 유튜브 사상 최고 기록
‘다이너마이트’보다 모든 기록 빨라
스포티파이, 유튜브 사상 최고 기록
‘다이너마이트’보다 모든 기록 빨라

월요일 아침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에서 일어나거나 일어날 조짐이 보이는 이슈를 여과 없이 짚어드립니다. 민심을 읽고 기자의 시선을 더해 입체적인 분석을 쏟아냅니다.
훗날 2021년을 어떤 해로 기억하느냐 묻는다면, '버터'의 해였다고 말할 것 같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버터(Butter)'로 전 세계인의 영혼을 춤추게 했다. 공개된 지 겨우 3일이 지났을 뿐인데 유튜브와 스포티파이에서 사상 최고 기록을 썼다. 모두가 봤고, 모두가 들었다. 감히 예측하건대 2021년 차트는 방탄소년단의 것이고 이들이 아깝게 놓쳤던 '그래미 어워드' 트로피도 방탄소년단의 것이다. 설레발이 아니다. 수치가 증명해주니까. 신나고 경쾌한 분위기의 '버터'는 도입부부터 귀를 사로잡는 베이스 라인과 청량한 신스(Synth) 사운드가 특징인 서머송. '버터처럼 부드럽게 녹아들어 너를 사로잡겠다'는 귀여운 가사가 국경과 나이, 성별을 가리지 않고 모두가 따라 부를 수 있는 매력적인 노래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21일 발매한 '버터'는 공개 직후 모든 음원 차트에서 '떡상'을 시작했다. 오후 1시에 공개된 '버터'는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 24hit에서 84위로 진입하더니 시간 대비 더 많은 누적 이용자수를 기록하면서 51위, 31위, 22위, 15위, 11위, 7위를 하더니 그날 오후 9시 5위로 TOP5에 올랐다. 다음날 오전 멜론 1위를 기록한 것에 더해 지니, 벅스, 플로 등 국내 전 음원차트 정상을 올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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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의 신기한 점은 한 번 듣는 것보다 두 번 들었을 때 더 좋다는 것, 상상의 나래를 펼치게 한다는 것. 맑은 하늘, 따사로운 햇빛을 머금어 반짝이는 바다, 신나는 음악과 맛있는 음식 가득한 축제가 눈 앞에 펼쳐진다. 노래를 들으면서 상상했던 알록달록한 색감들이 뮤직비디오에 그대로 담겨있다는 점도 신기하다.

무엇보다 아미(방탄소년단 팬덤)가 사랑하는 방탄소년단의 재치가 담겨 행복해진다. 'Got ARMY right behind us when we say so/ Let's go(우리 뒤엔 ARMY가 있어 우리가 말하잖아 그러니 가자)'라는 RM의 랩과 손등 키스 안무, 몸으로 만든 ARMY 퍼포먼스까지. 이보다 더 완벽할 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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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버터'로 미국의 3대 음악 시상식 중 하나인 '그래미 어워드'를 노린다. "그래미 상을 받고 싶다는 생각은 여전히 유효하다. '버터'로 다시 한번 도전할 생각이고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다"는 슈가와 "그래미를 생각하고 있는 게 맞다.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도전해볼 생각"이라는 RM의 말처럼 정말 해낼 것만 같은 조짐,
지난해 '다이너마이트' 열풍을 일으키며 한국 가수 최초로 '그래미 어워드' 후보에 오른 방탄소년단. 벌써부터 심상치 않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는 이들이기에 이번엔 분명 '그래미 어워드' 수상자 명단에 올라 K팝 레전드, 팝의 역사를 새로 쓸 조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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