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동생 이현배 사망 후 김창열과 갈등
"이현배 죽음, 김창열도 원인이다"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달라"
"이현배 죽음, 김창열도 원인이다"
"억측과 추측은 자제해달라"

여러 언론을 통해 이현배의 장례식장에서 대화를 나눴고, 오해를 풀었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그러나 이 갈등의 시작은 이현배의 유가족인 이하늘의 입에서 시작됐다. 이하늘이 이현배의 사망 원인 중 하나를 김창열이라고 정확히 지목했고, 상반된 주장이 나왔던 만큼 의혹들은 확실하게 짚고 넘어감이 옳다.
관계자가 양측을 대신해 입을 열고 있지만, 놀랍게도 이하늘은 아직 입을 열지 않았다. 이하늘의 말이 이 논란의 유일한 오피셜이다.
이현배는 지난 17일 제주 서귀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심장의 우심실 쪽이 늘어난 상태였으나 치명적인 외상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정확한 사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진행하는 약독물 검사 이후 밝혀진다.

앞서 이하늘은 이현배의 비보 직후 인스타그램 라이브를 켜 김창열의 만행와 그의 언론 플레이를 폭로했다. 이하늘은 동생을 지켜주지 못한 미안함과 자신에 대한 분노를 먼저 쏟아냈다. 이현배가 김창열, 정재용을 대신해 작곡과 작사까지 해줬지만 돈을 쥐어주지 못한 것도 원망했고, 부유한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 한 것도 원망했다.
동생을 잃은 슬픔을 어떻게 이해할 수 있을까. 이하늘은 "가장 첫 번째가 가난하게 산 내 잘못이다. 그리고 두 번째가 김창열 때문"이라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제주도 게스트 하우스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TEN 이슈] 김창열과 갈등 끝? 이하늘은 아직 입을 열지 않았다](https://img.tenasia.co.kr/photo/202104/BF.26116886.1.jpg)
이 건물이 아까워 세 사람은 리모델링을 하기로 결정했다. 이하늘은 리모델링 제안을 김창열이 먼저 했다고 주장했고, 김창열 측은 이하늘이 먼저 이야기를 꺼냈다고 주장 중이다. 어쨌든 제주도 건물의 리모델링은 시작됐고, 정재용이 빠지면서 이현배가 정재용 지분을 안고 뛰어들었다. 인천 아파를 정리하고 전 재산을 투자했지만, 김창열이 예산이 더 나온다며 중간에 비용을 낼 수 없다며 투자를 철회해 갈등이 시작됐다.
이현배는 손수 나무를 깎고 돌을 옮기며 인테리어 시공을 했고, 생계가 어려워지자 배달 아르바이트와 건설일용직, 방송 리포터 등으로 생활을 이어갔다. 그 과정에서 교통사고를 당하기도 했다. 이하늘은 자금을 위해 DJ DOC 새 앨범을 내고 싶었지만, 김창열은 적극적이지 않았고 오히려 DJ DOC 활동을 하지 않겠다는 선언도 했다고 했다.

이하늘은 갈등의 시발점이 된 제주도 게스트 하우스와 더불어 DJ DOC의 4집부터 유령 작곡가·작사가로 활동했던 이현배의 이야기도 꺼냈다. 이현배는 형인 이하늘을 위해 참았다고 했고, 이하늘은 DJ DOC를 지키기 위해 20년이 넘는 시간동안 참았다는 설명이었다. 'DJ DOC의 관계자'가 텐아시아에 전화를 걸어와 멤버들의 관계와 해당 사건을 설명했다. 이들을 10년 넘게 봐온 측근은 이하늘이 밝힌 것과 정반대의 이야기만 해줬다.

이현배의 발인은 오는 22일, 장지는 경기 광주 한남공원이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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