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소니픽쳐스, 스트리밍 계약 체결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데드라인 등은 넷플릭스와 소니픽쳐스가 영화 스트리밍에 관해 5년간 독점 스트리밍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개봉하는 소니픽쳐스 영화는 극장에서 개봉된 후 넷플릭스를 통해서만 스트리밍된다.
이번 계약에 따라 소니픽쳐스의 마블영화 '모비우스'를 비롯해 '언차티드' 등과 앞으로 선보이게 될 '스파이더맨' 시리즈, '나쁜 녀석들' 후속편 등도 넷플릭스에서 서비스된다.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속편 등도 극장 개봉 후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다만 올해 개봉하는 '스파이더맨: 노웨이홈', '베놈2' 등은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계약을 통해 소니픽처스는 영화관 개봉용이 아닌 넷플릭스 전용 영화도 1년에 2~3편 제작하기로 합의했다.
앞서 마블 코믹스는 디즈니에 인수되기 전 경영에 어려웠던 시절 히어로 캐릭터들의 판권을 여기저기 내다 팔았는데 , 이때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각종 캐릭터에 대한 판권은 소니픽처스가 갖게 됐다.
WSJ는 "마블 캐릭터 영화가 디즈니플러스로 이동하면서 넷플릭스는 새로운 마블 콘텐츠를 확보하지 못했었다"며 넷플릭스가 이번 계약에서 거둔 "핵심 인센티브는 마블 타이틀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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