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어보' 설경구 "촬영 끝났지만 변요한과 우정 나누고 있어"

'자산어보'는 흑산으로 유배된 후, 책보다 바다가 궁금해진 학자 정약전(설경구 분)과 바다를 벗어나 출셋길에 오르고 싶은 청년 어부 창대(변요한 분)가 자산어보를 집필하며 벗이 돼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자산어보'에서 조선시대의 학자와 어부로 분한 배우 설경구, 변요한이 수개월 동안 함께 섬 생활을 하며 완성한 우정 케미스트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준익 감독은 "이질적인 관계가 동질화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은 벗이 될 수밖에 없다"고 했다. 이 감독의 말처럼 '자산어보'는 좀처럼 어울릴 것 같지 않던 학자 정약전과 어부 창대가 서로의 가치관을 나누며 벗이 돼가는 과정을 조명한다. 이처럼 영화 속에서 서로의 진정한 벗으로 거듭나는 학자 정약전과 어부 창대 역을 맡은 설경구와 변요한이 캐스팅부터 촬영이 끝난 이후까지 돈독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

'자산어보'는 오는 31일 개봉 예정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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