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온앤오프', 오는 16일 첫 방송
엄정화X초아X윤박X넉살, 고정 멤버 합류
엄정화, 데뷔 이래 첫 고정 MC
초아, 3년 만에 방송 복귀
신찬양 PD "정말 잘 뽑은 다섯 멤버"
엄정화X초아X윤박X넉살, 고정 멤버 합류
엄정화, 데뷔 이래 첫 고정 MC
초아, 3년 만에 방송 복귀
신찬양 PD "정말 잘 뽑은 다섯 멤버"

15일 오전 '온앤오프'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신찬양 PD와 엄정화, 성시경, 초아, 윤박, 넉살이 참석했다.
'온앤오프'는 바쁜 일상 속 사회적 나(ON)와 개인적 나(OFF)를 새로운 시선으로 담아내는 '사적 다큐' 예능이다. 지난해 첫 방송 이후, 평소 쉽게 볼 수 없었던 스타들의 진솔하고 평범한 일상과 속마음을 담아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신 PD는 "작년에 약속한 대로 돌아올 수 있게 돼 기쁘다. 새로운 멤버 5명과 함께해서 영광이다. 더욱 솔직해진 스타들의 다양한 모습이 준비돼 있으니 기대 부탁한다"고 전했다.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으로 시간대와 멤버를 꼽은 신 PD. 그는 "토요일 저녁에서 화요일 저녁으로 시간대를 옮겼다. 전보다 출연진의 많은 일상을 자세하고 집요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엇보다 엄정화가 우리 프로그램에 왔다. 작년에 출연해 일상을 보여준 것도 놀라웠지만, 다른 멤버들의 일상에 따뜻한 조언과 관심을 보여줘서 좋았다. 우리 프로그램에 출연할 수 있다면 기획 의도를 명확하게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함께 하게 돼 너무 행복하다"며 "초아, 윤박, 넉살도 함께 하게 됐다. 초아가 3년 만에 예능으로 우리 프로그램을 선택해 줘서 기쁘다. 세 사람을 '초박살'이라고 부르는데 호흡이 잘 맞다. 성시경, 엄정화도 처음 호흡을 맞추는 데 좋아서 정말 기대가 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초아는 3년 만에 방송 출연이다. 워낙 예능을 잘하기로 유명해서 기대가 컸는데, 그 이상을 녹화할 때 보여줬다. 지금 본인이 느끼는 상태나 감정을 숨기지 않고 솔직하게 말해줘서 대단하다고 느꼈고 고마웠다"며 "윤박은 작년 영상이 너무 웃겼다. 가끔 지치고 힘들 때마다 보는 최애 영상이다. 연기할 때는 진지한데 일상이 정말 재밌어서 더 보고 싶었다. 현장에서도 톡톡 튀고 잘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넉살은 말을 너무 잘한다. 방송을 하러 오는 게 아니라 일상을 보면서 재밌어하는 게 느껴진다. 윤박과 넉살이 동갑인데 티키타카가 좋다. 캐스팅을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나는 말을 조리 있게 하는 사람도 아니고, 재밌게 메꿔줄 수 있는 사람도 아니다. 그래서 못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근데 환불원정대를 하면서 많은 사람과 교감하는 느낌을 알게 됐고, 그 느낌을 오래 가지고 가고 싶어서 출연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첫 녹화 때 긴장을 많이 했다. 근데 출연진이 너무 편하게 해줘서 왜 고민했나 싶더라. 그냥 즐기다가 간 시간이 됐다"면서 "성시경이 많이 도와주고 있다. 말이 막힌다 싶으면 다음 차례로 매끄럽게 넘어가 준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해에도 MC로 합류한 성시경. 그는 "엄정화가 25년이 넘게 활동을 하면서 예능 MC를 한 번도 안 했다고 하길래 놀랐다. 문득 집에서 혼자 술을 먹다가 생각한 게 '마돈나나 아리아나 그란데가 MC를 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고, 새로운 도전을 우리 프로그램과 함께하게 돼 고마웠다. 엄정화는 실제로 너무 따뜻하고 사람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게스트들의 속마음을 잘 꺼내주지 않을까 싶다"고 강조했다.
다른 관찰 프로그램과의 차이점에 대해서는 "아이들과 부모의 모습, 혼자 사는 모습 등을 다룬 관찰 프로그램은 많이 있다. 그러나 그걸 어떻게 풀어내냐에 따라 다른 것 같다. 뭘 하고 지내는지를 억지로 꺼내기보다는, 최대한 솔직하게 보여주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상을 보여주는 게 이번이 처음이다. 녹화 이후 촬영본이 어떻게 나올지 엄청 긴장된다"면서 "함께 보는 시청자들이 나의 일상을 보면서 매력을 찾아주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성시경은 "초아가 아이돌이고 오랜만에 복귀하는 거라 걱정을 많이 했다. 근데 엄청 착해서 출연진이 다 놀랐다"면서 "순둥순둥하고 매력적이다. 너무 착해서 재미없을까 봐 걱정"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게스트로 나올 때는 '그냥 한 번 놀고 가야 겠다'는 생각에 부담이 없었다. 근데 고정이 되니까 부담감이 심해졌다. 그걸 버리는 게 가장 중요한 거 같다.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는 게 우선이 되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넉살은 "저번 시즌에 참여했을 때 너무 재밌었다. 사적 생활을 보는 게 음악인으로서 너무 귀감이 되고 영감을 준다"면서 "고정이 되고 난 후 부모님이 굉장히 좋아한다. 게스트할 때보다 고정이 좀 더 마음이 편해졌다. 즐기면서 볼 수 있게 됐고, 마음 놓고 몰입해서 보는 재미를 찾았다"며 웃었다.
신 PD는 초대하고 싶은 게스트에 관해 "작년부터 피아니스트 조성진, 봉준호 감독의 '온앤오프'가 궁금했다. 이번 시즌 3회에는 한예리가 출연하는데,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 해외 일정 때 통역을 맡았던 샤론 최가 같이 나온다. 꼭 만나고 싶었던 분이라 너무 행복하다. 스타가 아니더라도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분들의 '온앤오프'가 많이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초아는 "'온앤오프'는 전 회차를 다 본 열렬 시청자로서 감성 브이로그처럼 예쁜 프로그램이다. 그런 매력을 많이 느끼면서 보면 좋을 것 같다. 나의 일상을 보여주는 게 처음이니까 많이 봐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온앤오프'는 오는 16일 밤 10시 30분 처음 방영된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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