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사부일체' 유진, 배우이자 엄마로서 책임감
"오늘 하루 최선 다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
이지아, 화끈한 입담 '최고의 1분'
"오늘 하루 최선 다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
이지아, 화끈한 입담 '최고의 1분'

이날 H.O.T.부터 S.E.S.까지 1세대 아이돌 노래에 춤을 추던 멤버들 사이로 유진이 깜짝 등장했다. 과거 무대의상을 입고 나와 멤버들과 함께 당시 춤을 선보인 유진은 "춤추는 걸 진짜 좋아했다. 그런데 최근 제 인생에 '춤'이라는 게 없는 거다. 갑자기 춤이 너무 추고 싶고 그립고 해서 '집사부일체'를 계기로 추고 싶은 춤 추려고 나왔다"며 웃었다. 이어 유진과 멤버들은 S.E.S. 히스토리 퀴즈를 풀었다. 유진이 문제를 내고 멤버들이 답을 맞히면 S.E.S. 노래에 춤을 추는 것. 유진은 실제 무대처럼 열심히 춤을 췄고, 멤버들 역시 함께 안무를 맞춰보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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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멤버들은 유진의 집으로 향했다. 유진의 집은 아늑한 분위기가 가득한 깔끔한 인테리어와 디테일이 돋보이는 소품들이 눈길을 끌었다. 유진이 취미로 즐기고 있다는 뜨개질 상자도 눈에 띄었다. 유진은 "태교로 뜨개질 진짜 많이 했다"면서 아이들의 양말부터 원피스, 모자까지 직접 만든다고 밝혔다.
이어 7살이 된 첫째 딸 로희가 등장했다. 로희는 훌쩍 큰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얼마 전 처음으로 치과에 다녀왔다는 로희는 치료받은 이를 자랑하는가 하면 "엄마가 만들어 준 옷이랑 사서 입는 옷 중에 뭐가 더 좋냐"는 질문에는 "사서 입는 거"라고 솔직하게 답해 멤버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 로희는 "엄마와 블랙핑크 중에 누가 더 멋있냐"는 질문에는 "엄마"라고 답해 유진을 감동하게 했다. 이후 등장한 30개월 된 둘째 딸 로린이는 유진에게 찰싹 붙어 애교를 부리는 모습으로 멤버들의 삼촌 미소를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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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은 '펜트하우스'를 통해 도전한 첫 악역 연기에 대해서는 "고민 많았다"고 밝혔다. 유진은 "작가님과 감독님이 적극적으로 대시를 해주셨다"면서 "'제가 그 역할이 안 어울리지 않나'고 여쭤봤는데 그래서 더 좋다고 하시더라. '기회가 될 수 있겠구나' 싶었다. 도전 정신으로 한 거 같다"고 밝혔다.
유진의 이야기를 듣던 양세형은 "일과 결혼 중에 선택해야 된다 이런 이야기를 하는데, 누나 보면서 선택을 할 필요가 없다고 느꼈다. 그냥 두 개 다 열심히 하면 되는 거다"고 했다. 유진은 "책임감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고 말했다. 유진은 "난 멀리 보지 않는다. 오늘이 항상 중요하다. 어제보다는 오늘 더 열심히 살고 싶고, 오늘 하루 최선을 다 하고 행복하게 살자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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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이를 놓치지 않고 "귀 좀 얇으시죠?"라며 장난을 쳤다. 이에 이지아는 "어떻게 시원하게 스포해드려요?"라고 화끈하게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진 예고 영상에서는 이지아의 발언으로 모두가 화들짝 놀라는 모습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지아가 멤버들의 도발(?)에 굴하지 않고 화끈하게 받아치는 장면은 웃음을 자아내는 동시에 심수련의 행방에 대한 궁금증을 높이며 분당 시청률 7.9%로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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