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나리', '독립영화계 오스카'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 6개 후보

골드 리스트 시상식은 아시아계 미국인과 태평양 주민들의 교육, 미디어 리더쉽, 콘텐츠 다양성을 지원하는, 창립 30주년의 아시아태평양 엔터테인먼트 연합(CAPE)과 아시아 정체성을 보호하고 문화계 다양성을 후원하는 비영리단체 '골드 하우스'가 함께 주관한다. 이번 시상식이 더욱 뜻깊은 이유는 배우 한예리의 첫 여우주연상과 함께 정이삭 감독과 주연 배우들이 모두 트로피를 휩쓸며 최다 7관왕을 달성했기 때문이다.
골드 리스트 시상식을 주최한 골드 하우스는 지난해 '기생충'의 성공적인 오스카 레이스와 북미 박스오피스 흥행을 위해 '#goldopen(골드오픈)' 해시태그 캠페인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화제가 된 바 있다. 올해에는 이번 시상식에서 최다 7관왕의 영예를 거머쥔 '미나리'가 '기생충'의 배턴을 이어받아 골드 하우스의 지원사격을 받을 예정이다.

'미나리'는 희망을 찾아 낯선 미국으로 떠나온 한국 가족의 아주 특별한 여정을 담은 이야기. '미나리'의 연출과 각본에 참여한 정이삭 감독은 '문유랑가보'로 제60회 칸 영화제에서 황금 카메라상,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의 후보에 오른 바 있다. '미나리'는 '문라이트', '노예 12년' 등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을 탄생시킨 브래드 피트의 제작사 플랜B가 제작을 담당했으며, '문라이트', '룸', '레이디 버드', '더 랍스터', '플로리다 프로젝트' 등 수차례 오스카 레이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A24가 북미 배급을 맡았다.
'미나리'는 올봄 3월에 전국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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