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싱어' 김신의, 상대팀도 극찬한 무대
청팀 vs 홍팀, 갈비 향한 넘치는 의욕→열정적 무대
황보라-정성호,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무대 매너
청팀 vs 홍팀, 갈비 향한 넘치는 의욕→열정적 무대
황보라-정성호, 가수 못지않은 가창력+무대 매너

이날 방송에서는 세미 파이널에 진출하지 못한 지원이와 유성녀는 동료로서 축하하는 의미로 자리를 빛내 반가움을 더했다. 또한 앞서 예측단과 중계팀으로 활약을 펼쳤던 황보라와 정성호가 각각 청팀과 홍팀의 팀장으로 참여했다. 뿐만 아니라 이들은 '갈비대전'의 싱어로 참여해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무대를 선사하며 풍성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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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청팀과 홍팀의 본격적인 무대가 시작됐다. 첫 번째 가수였던 미스터붐박스는 남진의 '나야 나'를 선곡, 비트박스는 물론 수준급의 노래 실력을 자랑했다. 예선 무대에서 부상 투혼을 선보였던 지원이는 부상을 이겨내고 군통령의 진가를 보여줬다. 구슬이 내려오는 순간까지 이어지는 퍼포먼스에 대기실 가수들은 "이건 반칙이잖아!"라며 초토화되기도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국악과 성악의 대결도 펼쳐졌다. 이봉근은 방탄소년단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선곡, A조 예선 무대에 이어 국악과 가요의 크로스오버 무대로 깊은 여운을 선사했다. 유성녀는 풍부한 음색으로 이선희의 '인연'을 불렀다. 특히 이들은 '로또싱어'에서 만난 인연으로 함께 공연을 하기로 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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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음'을 내세운 이혁과 김신의의 접전도 눈길을 끌었다. 이혁은 스틸하트(Steelheart)의 '쉬즈 곤(She's gone)'을 선곡해 스튜디오를 뒤흔드는 4단 고음으로 소름을 유발했다. 김신의는 부활의 '론리 나잇(Lonely Night)'으로 다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선사, "다른 팀인데도 좋아"라는 극찬을 이끌어냈다.
강형호는 '슬픈 베아트리체'를 선곡, 남녀 음역대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것은 물론 섬세하게 표현한 애절함으로 "파이널 라운드로 알고 오신 거 아니시죠?"라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 임태경은 임형주의 '천 개의 바람이 되어'로 따뜻하면서도 묵직한 위로를 선사, 관객 심사위원의 눈시울을 붉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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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또싱어'의 보너스 라운드 '굴비대전'은 오는 12일 밤 8시 20분 방송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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