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X김민재, 터질 것이 터졌다
눈물의 이별 엔딩 '최고 시청률 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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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준영은 유태진(주석태 분) 교수가 도용한 자신의 연주곡 ‘트로이메라이’ 음원 삭제를 위해 분투했다. 자신의 연주가 도둑맞았다는 것보다 박준영의 마음을 더 아찔하게 만든 것은 그 곡이 ‘트로이메라이’라는 것이었다. ‘트로이메라이’는 박준영이 과거 이정경(박지현 분)을 생각하며 습관처럼 친 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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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송아는 박준영의 집 앞에서 이정경을 만나 혼란스러웠다. 박준영에게 이정경이 그날 집 앞에 있었는지 물었지만, 박준영은 채송아가 원하는 답을 들려주지 않은 채 “미안하다”는 말 뿐이었다. 채송아는 “왜 자꾸 미안하다고 하는 건데요? 준영씨 만나면서 왜 나 혼자 마음 졸이고 그래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감정을 터뜨렸다.
박준영의 의도는 아니었지만, 그의 불안한 행동들은 채송아에게 상처가 됐다. 바이올린과 이별을 하는 것만으로도 힘든 상황에서 채송아는 그저 위로를 받고 싶을 뿐이었는데 더 지쳐갔다. 그러던 중 채송아는 이정경으로부터 박준영의 음원 도용 사건과 ‘트로이메라이’ 이야기를 듣게 됐다. 박준영에게 듣지 못한 이야기를 이정경에게 듣게 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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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기대라 말하는 박준영에게 채송아는 힘겹게 말을 이었다. “나 준영씨를 사랑하기가 힘들어요. 행복하지 않아요”라고. 그 말에 박준영은 더 이상 채송아를 붙잡을 수 없었다. 두 사람의 마음처럼 슬프게 비가 내렸고, 채송아에게 우산을 건네는 박준영의 모습과 그가 준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 채송아의 ‘눈물 엔딩’이 마지막을 장식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가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공감과 위로로 시작된 채송아와 박준영의 만남은 결국 좋아하지만 불안한 마음으로 이별을 맞이했다. 헤어진 채송아와 박준영은 다시 만나게 될지, 두 사람의 음악과 사랑의 성장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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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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