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빈, 스물아홉 늦깍이 피아니스트役
"이번 배역과 같은 29세"
"연기하면서 20대 돌아보는 중"
"이번 배역과 같은 29세"
"연기하면서 20대 돌아보는 중"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다. 조영민 감독을 비롯해 배우 박은빈, 김민재, 김성철, 박지현이 참석했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스물아홉 경계에 선 클래식 음악 학도들의 흔들리는 꿈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박은빈은 서령대 경영학과에 다니면서 4수를 한 끝에 같은 대학 음대에 신입생으로 입학한 늦깎이 4학년 채송아 역할을 맡는다.
그는 출연을 결정한 이유를 묻자 "내가 실제로 29세인데 송화와 함께 극중 인물들이 갖고 있는 고민과 방황을 똑같이 겪는 분들께 위로와 휴식을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 이렇게 29세가 됐나 싶은데 이번 역할 때문에 관련 질문을 많이 받았다"며 "나의 20대를 되돌아보고 정리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은빈은 "송화는 바이올린이든 이성이든 짝사랑을 할 줄 아는 친구다. (이 인물을 통해) 나의 20대는 어땠나 내 자신을 보듬게 된다"며 "청춘이시라면 무조건 보시면 좋을 것 같다. 설령 지나신 분들도 향수를 느끼고 함께 공감하시면서 시청하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브람스를 좋아하세요?'는 오는 31일 오후 10시에 첫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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