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첫사랑 귀환
유준상 향한 의미심장 고백
이태환의 민낯, 충격 엔딩
유준상 향한 의미심장 고백
이태환의 민낯, 충격 엔딩

이날 불사조 5인방의 첫사랑 백해숙의 등장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랜 세월이 무색하게 아름다운 모습으로 천만식의 장례식에 나타난 백해숙. 20년 전 무성한 소문만 남긴 채 사라졌던 그녀의 폭풍 같은 귀환에 친구들은 반가움보다 호기심이 앞섰다. 안궁철을 불러낸 백해숙은 "널 보러왔다"며 고백했고, 친구들은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했다. 하지만 남정해(송윤아 분)에게 백해숙은 달가울 리 없는 존재였다. 20년 만에 다시 마주한 두 사람 사이에는 날 서고 싸늘한 기류가 맴돌았다. 심지어 남편 안궁철이 술에 취해 그녀의 이름을 부르는 장면을 목격, 여기에 익명의 메시지로 두 사람이 함께 있는 사진까지 받으면서 불안감에 휩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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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정해와 주강산(이태환 분)의 인연도 계속됐다. 남정해가 골프 연습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늦은 밤, 괴한의 습격으로부터 그녀를 구하고 떠나는 주강산의 존재감은 역시 범상치 않았다. 안궁철, 백해숙에 대한 생각을 떨치기 위해 홀로 찾은 바에서 다시 주강산과 재회하며 이들의 관계에 호기심을 자극했다. 한편 지명숙의 말을 믿을 수 없는 안궁철 역시 복잡한 상태였다. 바로 그때 남정해에게 전화가 걸려왔다. 하지만 자신의 부름에도 대답 없는 전화에 안궁철은 위기를 직감했다. 이어진 장면 속 침대에 쓰러져있는 남정해와 이를 바라보는 주강산의 싸늘한 미소가 충격 엔딩을 안기며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천만식의 죽음 이후, 중년 친구들의 일상에 스며들기 시작한 위기가 몰입감 있게 그려졌다. 모든 것을 안다고 생각했던 친구들의 말 못 할 비밀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이들 과거에 숨겨진 이야기는 웃음 속에서도 묘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무성한 소문만 남기고 사라졌던 모두의 첫사랑 백해숙의 등장은 파란을 예고했다. 그녀의 등장은 과거에 묻어둔 기억들을 끄집어내기 시작하며 안궁철과 남정해 부부 사이에 소용돌이를 몰고 올 것을 짐작게 한다. 반전의 충격 엔딩을 장식한 의문의 청년 주강산의 정체도 호기심을 자극한다. 과연 그날 밤 남정해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앞으로의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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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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