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리는 알고 있다', 오늘(8일) 첫방
강성연 "조한선, 순수하고 사랑스러워'
농구선수 출신 우지원,첫 드라마 연기 도전
강성연 "조한선, 순수하고 사랑스러워'
농구선수 출신 우지원,첫 드라마 연기 도전

8일 오전 온라인으로 생중계 된 ‘미쓰리는 알고 있다’ 제작발표회에는 강성연, 조한선, 박신아, 이기혁, 김규선, 우지원, 예원과 이동현 감독이 참석했다.
2019년 MBC 극본 당선작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건축 아파트에서 벌어진 의문의 죽음을 둘러싸고 용의자를 추적하는 미스터리 사건극이다.
이 감독은 “‘미쓰리는 알고 있다’가 첫 연출작”이라며 “대본에 녹아있는 형태는 스릴러지만 그 안에 담겨있는 내용은 사람 사는 이야기라는 점이 마음에 들어 자원했다”고 밝혔다.

캐릭터와 닮은 점을 묻자 강성연은 “오지랖이 넓고 무언가를 결정하면 전력질주 하는 점이 비슷하다”고 답했다. 다른 점에 대해서는 “이궁복은 이과 쪽으로 명석한 여성이지만 나는 숫자나 경제적인 것에 약하다. 부동산에 대해서도 전혀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강성연은 “끝을 알 수 없는 깊은 이야기를 담고 있기 때문에 내 자체가 이궁복이 되어야만 한다고 생각했다”며 “눈빛과 손짓, 숨소리조차도 이궁복의 상태로 두 달 반 동안 살았다. 그래서 집에서 오해를 많이 받았다. 분위기가 싸하게 느껴졌다더라”고 말했다.
강성연은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목욕탕 같은 드라마라고 정의하며 “냉탕과 온탕을 왔다갔다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한선은 “촬영 내내 의상을 갈아입을 일이 거의 없었다. 짧은 과거 회상 장면에서만 잠깐 다른 옷을 입었다. 한 벌로 촬영하니 편하긴 했는데 땀이 많이 나서 몸이 조금 간지럽긴 했다”며 웃었다.
조한선은 최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미쓰리는 알고 있다’를 촬영하며 가난하지만 행복했다고 말한 바 있다. 그는 “내가 가지고 있는 많은 것들을 쏟아 부었다”며 “‘스토브리그’ 시청률은 나 때문에 잘 나온 건 아니지 않나. 나는 숟가락 하나 얹은 것뿐이었다. 이번 작품 시청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성연은 조한선에 대해 “알아 가면 알아갈수록 5~6살 우리 아들 같다. 사랑스럽고 순수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감독은 우지원을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작가님이 써준 관리소장의 이미지가 잘생기고 젠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우지원은 “원래 예원 씨에게 맞는 장면이 없었는데 현장에서 갑작스럽게 생겼다. 예원 씨가 아담하고 귀여운데 손은 깡패더라. 엄청 맞았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 감독은 “짧은 드라마지만 짧은 이야기가 담기진 않았다”고 강조했다. 강성연은 “우리들의 내면과 이면을 담은 이야기다. 시청자분들도 보면서 자신에 대해 깊게 들여다볼 수 있을 것”이라며 관심을 요청했다.
‘미쓰리는 알고 있다’는 4부작으로, 오늘(8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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