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디, 성폭행 혐의로 재판 넘겨져
소속사는 이미 '손절'…이틀째 화제의 중심
'미스터트롯' 영상도 황급히 삭제돼
끝날 줄 모르는 성폭행 구속 여파
소속사는 이미 '손절'…이틀째 화제의 중심
'미스터트롯' 영상도 황급히 삭제돼
끝날 줄 모르는 성폭행 구속 여파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은 성폭행 혐의로 구속 기소한 단디(본명 안준민)를 지난 9일 재판에 넘겼다. 해당 사건은 서울동부지방법원으로 넘겨졌다. 단디는 변호인 3명을 선임한 뒤 재판 일정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디는 지난 4월 지인 A의 집을 방문해 그의 여동생 B를 포함한 셋이서 술을 마시다 모두 잠든 사이 B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잠에서 깬 B씨가 현장에서 항의하고 경찰에 신고했으나 단디는 혐의를 부인했다. 경찰 조사에서 "실제 성관계는 없었다"며 '미수에 그쳤다'라는 게 그의 주장이었다. 그러나 피해자 B씨가 제출한 증거 자료에서 단디의 DNA가 발견되면서 단디는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단디는 2010년대 초 작곡한 '귀요미송'이 빌보드코리아 차트에 올라가는 등 작곡가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해당 곡이 뒤늦게 인기를 얻기 시작하자 2019년 세러데이 버전의 '귀요미송'을 발매하기도 했다. 단디는 2014년 걸그룹 배드키즈의 데뷔곡 '귓방망이'도 프로듀싱했다.

TV조선도 황급히 단디가 '내일은 미스터트롯' 예선에 참가해 '둥지'를 부른 영상을 삭제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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