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27일 방송되는 ‘대한외국인’에서는 ‘품격 있는 그녀들’ 특집으로 방송인 이하정, 뮤지컬 배우 홍지민과 김소현이 출연해 퀴즈 대결을 펼친다.
이하정은 MBC 아나운서 출신으로 2011년 정준호와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퇴사 후 오랜만에 MBC를 찾은 이하정은 “MBC 드림센터와 잊을 수 없는 추억이 있다”며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바로 남편 정준호를 MBC에서 처음 만났다는 것. 이하정은 “정준호 씨가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을 때 인터뷰를 하러 왔었다. 오늘 운전을 하고 오는데 십 년 전 이곳에서 만났었던 게 생각나 상기돼서 왔다”며 당시의 설레었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를 옆에서 듣던 박명수는 “인터뷰 안 하고 연애질한 거냐”며 이하정을 놀려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하정은 MBC 아나운서 입사 당시 1200 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입사한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아나운서 출신들이 유독 ‘대한외국인’에서 저단계 탈락이라는 징크스가 있는 만큼 이하정이 이 징크스를 깨고 좋은 퀴즈 실력을 보여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또한 집안이 모두 S대 출신인 뮤지컬 배우 김소현과, 대학교를 수석 졸업한 뮤지컬 배우 홍지민도 출연해 ‘대한외국인’ 팀을 긴장하게 했다. 이에 대항하기 위해 ‘대한외국인’ 팀에는 얼마 전 우승을 차지했던 가수 김정민의 아내 일본인 출신 루미코가 합세해 품격 있는 그녀들에 대항한다.
이하정이 아나운서의 징크스를 깨고 고단계까지 진출할 수 있을지는 오는 27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대한외국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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