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V조선 '미스트롯'이 종영한 지 약 1년이 됐지만, 송가인 파워는 여전히 거세다. 지난해 송가인 신드롬으로 전국을 핫핑크(송가인 대표색)로 물들인 송가인은 올해도 뜨거운 인기를 유지하는 중이다.
지난달 14일, 2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방구석 콘서트' 특집에 출연한 송가인은 시청률 상승에 한 몫했다. 유산슬(유재석)과 듀엣곡인 '이별의 버스 정류장'을 녹음했던 14일 방송분은 9.9%(2부 수도권 기준)라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1부 5.0%, 2부 6.7%로 동시간대 프로그램 중 가장 높았다. (닐슨코리아 기준)

지난 11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도 송가인의 출연으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미스트롯' 미(美) 홍자와 함께 출연한 송가인은 고향인 진도의 명물 진돗개를 이겼다며 의기양양해한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의 시청률은 8.4%로 '아는 형님' 역대 방송 중 2위 기록이다.

시청률도 견인했다. 임영웅이 지난 2일, 8일 영탁, 이찬원, 장민호와 함께 출연한 MBC '라디오스타'는 최고 시청률 11.3%, 11.1%로 2주 연속 동시간대 1위에 등극했다.
송가인과 임영웅은 남녀노소 호감을 갖는 얼굴에 성량이면 성량, 기교면 기교, 무엇 하나 빠지지 않는 실력을 갖췄다. 마음을 울리는 구성진 목소리와 감성까지 있으니 지적할 부분이 단 하나도 없다. 여기에 만점짜리 재치와 센스, 예능감은 탄탄한 팬덤을 쌓으며 아이돌 못지않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유가 되고 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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