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연수는 13일 인스타그램에 “특정 카페를 언급하며 악플러를 고소하겠다는 게시물에 보내주신 많은 공감과 응원의 말씀들, 그리고 비판들을 모두 잘 읽고 있다” 며 “다양한 말씀들 모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저분의 얼굴조차 모르고, 미워하는 마음은 없다. 그러나 이번 사과는 제가 7년간 받은 숱한 성희롱에 대한 첫 사과다. 왜 고소하겠다고 나섰을 때야 비로소 사과를 받게 되었는지 생각해본다. 고소보다도, 어떻게 하면 성희롱이 사라질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고 싶다”고 밝혔다.

악플러는 하연수에게 다이렉트메시지(DM)를 보내며 사과했다. “문제의 성희롱 댓글을 단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악플러는 “팬은 아니지만, 좋지 않은 댓글들이 많기에 짧은 생각에 화제를 돌리려고 무리수를 뒀다”며 “악플을 달고 성희롱을 단 사람들이 이해되지 않았었는데, 저도 한순간 그들처럼 행동했다는 게 너무 부끄럽고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