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출연자
지성 – 차지헌 역, 최강희 – 노은설 역, 김재중 – 차무원 역, 왕지혜 – 서나윤 역
다섯 줄 요약
한 때 ‘좀 놀았던’ 여자 ‘발산동 노전설’ 노은설은 취업 전선에서 번번히 미끌어지는 한 많은 백수다. 자신에게만 아무 질문도 하지 않는 면접관에게 버럭했다 그 기개를 높이 산 차무원에게 낙점돼 취업에 성공한다. 그러나 노은설은 재계의 말썽꾼 차지헌의 비서가 된다. 노은설은 차지헌과 사사껀껀 부딪치고, 차지헌의 아버지 일명 ‘조폭회장’ 차회장은 노은설에게 차지헌을 정신 차리게 만들라는 명령을 받는다.
프리뷰
재벌 3세가 나오고, 키다리 아저씨가 등장한다. 가진 것이라고는 ‘깡다구’ 하나밖에 없는 씩씩한 아가씨가 있다. SBS 는 그 면면만 보면 뻔한 로맨틱 코미디처럼 보인다. 하지만 재벌 3세이자 그룹의 후계자여야 할 차지헌은 DN 그룹의 엑스맨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그룹에서 무시당하는 루저에 가깝고, 은설은 여기저기 사고치고 돌아다니다 그 큰 눈에 그렁그렁한 눈물을 머금고 키다리 아저씨를 기다리는 로맨틱 코미디의 여주인공이 아니라 사고치는 보스를 수습하러 다니는 보모다. 기존의 로맨틱 코미디 공식을 살짝 뒤집어 놓은 이 관계가 웃음의 포인트다. 최강희는 여리여리한 외모 안에 ‘깡다구’와 ‘무공’을 감추고 열명 정도의 조폭과 싸울 수 있는 캐릭터 노은설 역과 잘 어울려 보인다. 또한 처음으로 가볍고, 코믹한 캐릭터를 소화하는 지성의 활약 여부가 이 드라마의 키 포인트. 지성은 제작발표회에서 “가볍고 코믹한 캐릭터 또한 내 안에 있는 모습이다”고 말해 지성의 캐릭터 변신에 대한 기대감을 안겨줬다.
볼까, 말까
글. 김명현 기자 eighteen@
사진. 채기원 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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