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JJ Project라는 이름으로는 200% 이상의 시너지를 내는 두 사람이지만, 무대에서 내려와 사진 촬영을 위해 나란히 서 있는 모습에서는 서로 닮은 점을 찾기가 어렵다. “기본적인 성격이 좀 조용해서 혼자 있는 걸 좋아한다”는 형 JB는 입을 꾹 다문 채 매 순간 오로지 카메라에 집중하며 포즈를 만들어나가고, “항상 들떠있는 편이며 날뛰는 걸 좋아한다”고 고백한 주니어는 스튜디오에 깔린 노래에 맞춰 끊임없이 몸을 움직인다. 공약수를 골라낼 수 없을 만큼 극명하게 다른 이들의 성격은 인터뷰 도중에도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주니어가 “저보단 형이 애교가 더 많아요”라고 “헤헤” 웃으며 은근히 JB를 놀리면, JB는 “잠시만요”라고 장난스럽게 주먹질을 하다가도 곧장 진지한 얼굴로 돌아와 대화를 마무리 짓고 만다. 결국 각자가 지니고 있는 에너지의 스펙트럼이 너무나 달라서 JJ Project의 무대는 오히려 더욱 풍성해질 수 있다.
“가능성이 없었다고 해도 스스로 만들어나갈 수 있어요”
수많은 내일을 견뎌야 하는 이들에겐 묵직한 자기중심이야말로 성장의 밑바탕이 된다. “서로 다른 기준을 가진 것일 뿐이지, 열심히 하면 어차피 다 똑같은 자리에서 잘한다는 소리를 듣게 되더라고요.”(JB) 한 달 차 신인답지 않은 조숙한 목소리를 듣는 순간, 둘 뿐인 무대가 점차 좁게 느껴질 것임을 예감한다. 동시에 JJ Project가 끝내 만들어낼 완성형은 어떤 모습일지 예측할 수 없게 된다. “타고난 가능성은 믿지 않아요. 원래 가능성이 없었다고 해도 그건 스스로 만들어나갈 수 있거든요.”(주니어) 그렇게 어떤 아이들은 무대 위에서 자라난다.
글. 황효진 기자 seventeen@
사진. 채기원 ten@
편집. 이지혜 s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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