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스펜스에서 꽃미남 종합세트, 사극까지

작년에는 만화 원작의 드라마가 주류를 차지했던 데 비해, 이번 분기에는 거의 유일하게 15일 밤 10시부터 전파를 타기 시작한 TBS의 만이 하야카와 토모코의 동명 인기 만화가 원작이다. 좋아하던 사람에게 얼굴이 못생겼다는 이유로 차인 뒤, 자신의 외모를 혐오해 호러의 세계에 틀어박힌 ‘호러 마니아’ 스나코와 하숙비 대신에 그녀를 숙녀로 변신시켜야 하는 사명을 가진 네 명의 꽃미남의 좌충우돌 분투기다. 언뜻 2005년 방영됐던 드라마 를 떠올리게 하는 스토리 라인에, 에서도 주연을 맡았던 카메나시 카즈야가 너무 잘생긴 게 도리어 콤플렉스인 주인공 쿄헤이 역을 맡았다. 그 외에도 테고시 유야, 우치 히로키 등 자니즈 주니어 출신의 꽃미남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는 것이 볼거리다.
한편 다양한 새 드라마의 홍수 속에서 가장 화제를 모으고 있는 드라마는 3일 방영을 시작한 후쿠야마 마사하루 주연의 NHK 대하 드라마 이다. 막부 말기의 풍운아 사카모토 료마는 최근 일본 드라마에서 자주 등장하는 단골 캐릭터인데, 지난 분기 내내 시청률 1위를 고수하며 화려하게 막을 내린 TBS 드라마 < JIN >에도 주요 캐릭터로 등장한 바 있다. 후쿠야마 마사하루 외에도 카가와 테루유키, 히로스에 료코, 아오이 유우 등 톱스타들이 주요 배역으로 출연하는 은 첫 회 23.2%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호기 있게 출발한 이후, 줄곧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다.
글. 도쿄=임다함 (도쿄 통신원)
편집. 이지혜 seven@10asia.co.kr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