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공식입장을 통해 키가 이씨를 알게 된 경위를 비롯해 집에서 방문 진료를 받았다고 시인했다. 다만, 일각에서 제기된 10년 친분설은 다루지 않으며 두 사람이 얼마나 오랜 시간 관계를 유지해 왔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소속사는 "키는 지인의 추천을 받아 이 모 씨가 근무하는 강남구 소재의 병원에 방문하여 그를 의사로 처음 알게 되었다"며 "키는 이후에도 해당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왔고, 최근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인 경우 집에서 몇 차례 진료를 받은 적이 있다"고 했다.
대신 이씨가 의사가 아닌 줄 몰랐다는 해명에 집중했다. "이는 이 모 씨를 의사로 알고 있었고 그도 별다른 언급이 없었던 상황에서 집에서 진료받는 것이 문제가 되리라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라며 "키는 최근 이 모 씨의 의료 면허 논란으로 의사가 아니라는 사실을 처음 인지하고 매우 혼란스러워하고 있으며, 본인의 무지함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무면허 진료의 경우 현행법은 불법 의료행위를 한 사람만 처벌하고 있다. 키가 불법의료라는 사실을 몰랐다면 법적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다만, 키가 주사이모가 무면허로 의사가 아닌 것을 알았다면 공범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같은 사실을 기반으로 친분설에 대한 이야기보다는 이씨가 의사가 아닌지 몰랐다는 주장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키는 최근 불거진 방송인 박나래와 관련된 '주사이모' 논란 과정에서 이 씨와 10년 넘는 친분이 있다는 추측이 제기되며 도마 위에 올랐다. 이에 따라 키 역시 박나래와 같이 불법 진료를 받았는지에 대한 의문이 따라붙었다.
키는 12일 만에 입을 열었다. 키와 소속사는 해외 투어 일정 등으로 관계자들과의 확인이 필요해 입장 발표가 지연된 점에 대해 사과하며, 팬들과 대중에게 심려를 끼친 데 대해 고개를 숙였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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