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넷(Mnet)이 20일 “엑스원과의 15일 만남은 그룹 유지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었다”는 공식입장을 냈다.
엠넷은 지난 15일 그룹 엑스원 멤버들과 가진 만남에 대해 “멤버들에게 그룹 활동에 대한 부담을 주는 자리가 아니었다”고 강조하며 “엑스원의 활동 여부는 멤버들 및 각 소속사, 관계자와 협의하고 의견을 수렴해 결정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엠넷은 이날 오전 “15일 엑스원 멤버들과 의견을 나누는 자리를 가졌다. (결론이나 합의가) 나온 건 아니다. (엑스원의) 향후 활동 여부 계획은 멤버들, 소속사 관계자들과 협의해서 신중히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엑스원은 당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네이버 V 하트비트’ 시상식에 불참했다.
엑스원은 ‘프로듀스X101’이 조작 논란에 휩싸이면서 사실상 활동을 전면 중단했고, 팀의 존폐 여부도 불확실한 상황에 놓였다.
‘프로듀스’ 시리즈 제작진인 안준영 PD와 김용범 CP는 지난 5일 구속됐다. 경찰은 ‘프로듀스’ 전 시리즈에 걸쳐 조작 및 윗선 개입 여부를 놓고 수사 중이다.
◆ 다음은 엠넷 공식입장 전문.
Mnet에서 알려드립니다.
지난 15일(금), 엑스원 멤버들과 만남을 가진 바 있습니다.
멤버들에게 그룹 활동에 대한 부담을 주는 자리가 아니었으며, 그룹 유지 여부를 결정하는 자리가 아니었던 점 말씀 드립니다.
엑스원 활동 여부는 멤버들 및 각 소속사, 관계자와 협의하고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당사의 프로그램으로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 드리며, 추측성 보도로 인해 엑스원 멤버들에게 피해가 가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도록 양해 부탁 드립니다.